인천신용보증재단은 채무자의 경제적 자립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올 하반기 추심불능채권 97억원을 소각했다고 12일 밝혔다.
추심활동이 불가능한 소각대상은 인천신보가 대위변제하여 5년이 경과한 채권 중 소멸시효완성(포기)채권 및 파산·면책확정채권 등 특수채권이다.
인천신보는 2018년 136억원 소각에 이어 올해 소각 규모를 상반기 170억원, 하반기 97억원의 채권 소각을 통해 총 267억원으로 확대했다.
인천신보 측은 “이번 채권 소각을 통해 그동안 신용관리규제 등으로 인해 금융거래를 포함한 경제활동에 많은 제약을 받아 왔던 채무자들이 새로운 삶의 희망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등록된 신용관리정보가 모두 해제돼 채무자의 상환부담이 완전히 해소될 뿐 아니라 재창업을 꿈꾸는 성실한 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는 재단에서 시행중인 ‘도전지원특례보증지원’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인천신보 조현석 이사장은 “앞으로도 적극적인 채권소각을 통해 과다한 채무로 고통 받고 있는 인천시민들이 빚 부담을 덜고 경제적으로 자립하여 새로운 삶을 찾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