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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청 북부청 광장에 숲 만든다

내년 9월 완공… 시민에 개방
“추억·협력·휴식공간 조성”

16일 몽실학교서 정책 마켓

경기도교육청 북부청 앞 광장에 숲을 조성해 일반에 개방한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13일 북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의정부에 있는 교육청 북부청사에 숲을 만들어 내년 가을 일반에 전면 개방해 누구나 자연 속에서 즐겁게 산책하는 추억·협력·휴식 공간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 숲은 경기도교육청 북부청 앞 광장 9천200㎡에 조성 중이며, 2020년 9월 완공을 목표로 총 13억 2천만원이 투입된다.

도교육청은 2년 전부터 학생 1인당 1년에 나무 두 그루를 10년간 심어 자연환경을 살리고 생명의 가치를 배우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를 위해 김인호 신구대 교수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4월 산림청과 업무협약에 이어 지난달 말 사단법인 ‘생명의 숲’과 각각 업무 협약을 맺었다.

또 일선 학교에 나무를 지원하고자 조만간 경기북부지역 폐교 한 곳을 정해 양묘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날 이재정 교육감은 학생 중심의 교육 정책에 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이 교육감은 “2017년부터 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들을 만나 얘기 듣고 있으며, 최근 도내 5개 권역 학생 대표를 잇따라 만났다”며 “학교 민주주의의 중심이 학생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건강한 간식 마련을 위한 학교 매점 설치, 이론 중심이 아닌 실질적 정치·인권·통일 교육 요구, 자유 학년제와 진로 선택을 위한 지역별 지원 요구는 경기교육이 미래 교육으로 풀어갈 숙제가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교육청은 16일 의정부 몽실학교에서 ‘평화와 교육’을 주제로 정책 마켓을 연다.

정책 마켓은 청소년들이 만든 교육정책을 국회의원과 시·도의원, 교육장, 시민단체 등에 소개하는 박람회다.

이번 정책 마켓에서는 고1 과정에 갭이어(gap year) 도입, 채식주의자 등 소수자를 위한 선택 급식, 학생청원제도 등을 소개한다.

갭이어는 고교 과정 중 1년을 쉬는 제도로 유럽 일부 국가에서 도입했다.

/안직수·박광수기자 js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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