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젊은 용병 핀토와 계약
SK 와이번스, 젊은 용병 핀토와 계약
  • 정민수 기자
  • 승인 2019.11.13 21:09
  • 댓글 0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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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전 등 부진 소사와 결별 예상

베네수엘라 출신 우완 투수
“인성 좋고 기량 탁월해 기대”

 

“벤투호 꼭꼭 숨어라”… 레바논 대결 앞두고 비공개 훈련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의 최대 고비인 레바논전을 앞두고 벤투호가 처음으로 비공개 훈련을 하며 필승 전술을 가다듬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2일 오후 5시(현지시간) 베이스캠프인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크리켓 스타디움에서 소집 2번째 훈련을 치렀다.

전날 저녁에 대표팀에 합류한 황희찬(잘츠부르크)과 권창훈(프라이부르크)이 훈련에 참여하면서 벤투호의 태극전사 23인이 처음으로 한데 모여 발을 맞췄다.

처음으로 ‘완전체’가 된 이날, 벤투 감독은 훈련장 문을 걸어 잠갔다.

훈련 초반 20분간 선수들이 몸 푸는 모습만 언론에 공개한 뒤 훈련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사방이 트인 그라운드에서 그 옆에 있는, 검은 가림막이 사방에 쳐진 다른 그라운드로 옮겨 본격적인 훈련을 이어갔다.

대표팀을 보러 온 교민들도 더는 태극전사들을 볼 수 없었다.

대표팀 관계자는 “경기 전날 아부다비에서 치를 마지막 훈련도 초반 20분 정도만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레바논 원정이 2차 예선의 성패를 좌우할 중요한 경기인 만큼 벤투 감독은 혹시 있을지 모를 정보 누출을 차단하고자 일찍부터 훈련을 비공개로 전환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 2차 예선 H조에서 2승 1무로 5개 팀 중 1위(승점 7점·골득실 +10)를 달리고 있지만, 2위 북한(승점 7점·골 득실 +3)에 골 득실에서 앞서 있는 상황이다.

레바논에 일격을 당한다면 선두 자리가 위태로워질 가능성이 크다.

전력상 2위권으로 예상됐으나 북한 아래 3위로 처진 레바논이 한국을 상대로 사력을 다할 것으로 보여 더욱 방심할 수 없다.

오전에는 벤투 감독이 태극전사들과 함께 레바논의 경기 영상을 보며 ‘필승 전술’을 설명했다.

대표팀의 측면 수비수 이용은 “상대 공격수들이 빠른 데다 드리블도 잘하더라”라며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았다.

대표팀은 13일 오후 결전지인 레바논 베이루트로 떠난다. 한국과 레바논의 2차 예선 4차전은 한국시간으로 14일 오후 10시 열린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베네수엘라 출신 우완 투수 리카르도 핀토(25·사진)를 영입했다.

SK 구단은 13일 “핀토와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45만 달러, 옵션 25만 달러 등 총액 8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앙헬 산체스와 헨리 소사 등 두 명의 외국인 투수로 2019시즌을 보낸 SK는 핀토를 영입하면서 기존 투수 중 누구를 퇴출할 지 공식 발표하진 않았지만 산체스와는 재계약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져 소사와 결별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사는 올 시즌 중반 브록 다익손의 대체 선수로 SK와 계약했지만, 체력적인 문제를 드러내며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다.

SK 구단은 소사의 컨디션 관리를 위해 이례적으로 긴 휴식을 주기도 했지만 키움 히어로즈와 플레이오프에서도 난타를 당하며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결국 SK는 소사와 함께 갈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새 외국인 투수 핀토는 2012년 루키리그를 통해 미국 야구에 데뷔한 뒤 2016년 더블A, 2017년엔 트리플A를 거쳐 메이저리그를 밟았고 그 해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25경기에 출전해 1승 2패 평균자책점 7.89를 기록한 뒤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2019년엔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메이저리그 2경기에 나서 평균자책점 15.43으로 부진했고 지난 9월 샌프란시스코로 이적했지만, 메이저리그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최근 SK와 접촉했다.

미국 통계사이트 브룩스베이스볼에 따르면, 핀토는 싱킹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을 주로 던졌으며 싱킹패스트볼의 구속은 직구와 큰 차이가 없는 시속 150㎞대다.

SK 관계자는 “핀토는 2018년부터 관심을 가졌던 선수로 상대 타자를 제압할 수 있는 강력한 직구와 투심 패스트볼, 체인지업, 커브를 갖고 있다”면서 “복수의 메이저리그 관계자를 통해 뛰어난 기량과 좋은 인성, 태도를 가진 것으로 확인했고 어린 나이인 만큼 SK에서 오랜 기간 활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계약을 마친 핀토는 “SK라는 좋은 팀에 합류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야구 인생을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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