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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희망 밝힌 17세 이하 대표 귀국

멕시코에 패해 4강행 좌절 불구
10년 만에 8강 진출 감격 맛봐

골든에이지 프로그램 육성 결실
감독 “선수들 큰무대 활약 기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4강 문턱에서 좌절했지만 10년 만에 역대 최고 성적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한국 U-17 축구대표팀 ‘리틀 태극전사’들이 귀국했다.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3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해단식을 열고 각자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대표팀은 브라질에서 열린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2승 1패(5득점·5실점)를 기록, 프랑스(3승)에 이어 C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16강에서 ‘아프리카의 다크호스’ 앙골라를 상대로 최민서(경북 포항제철고)의 결승골이 터지면서 1-0으로 승리한 대표팀은 2009년 대회 이후 10년 만에 8강 진출에 성공하면서 사상 첫 4강 진출의 희망을 부풀렸다.

하지만 리틀 태극전사들은 8강전에서 최민서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는 불운 속에 멕시코에 0-1로 패하면서 ‘우승의 꿈’을 접어야만 했다.

그래도 대표팀 선수들은 한국 축구의 U-17 월드컵 역대 최고 성적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성과를 내고 귀국했다.

특히 이번에 U-17 월드컵에 나선 21명의 태극전사는 대한축구협회가 연령별 대표팀 발전을 위해 2014년 도입한 ‘골든에이지 프로그램’을 모두 경험한 선수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들은 초등학교 때부터 ‘지역·광역 영재센터’에서 실시한 U-12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U-15 프로그램까지 ‘골든에이지 프로그램’을 경험했다.

이를 통해 선발된 선수들은 ‘포스트 골든에이지 프로그램’에 뽑혀 U-16 대표팀을 거쳐 이번에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이번에 U-17 대표팀 선수들은 100% 골든에이지 프로그램을 경험했다”라고 설명했다.

김정수 감독은 “대회 기간에 응원해준 팬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지금 선수들이 골든에이지 1기다. 많은 데이터가 축적돼 요소요소에서 선수를 뽑아올 수 있었다. 이제 더 큰 무대에서 활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어 리틀 태극전사들에게 ‘도전과 모험’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김 감독은 “만족스럽기도 하지만 아쉬운 점도 많다. 멕시코와 8강전을 이길 수 있었던 경기라서 더 아쉽다”라며 “선수들이 빨리 프로 무대로 가야 한다. 고등학교에 있을 때 준비를 잘해 월반’을 해서 더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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