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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중·배려 실천하는 생활습관은 기본… 세계민주시민 육성

화성 안화중학교

학력 신장 위한 수업개선·진로진학 컨설팅 실시
‘따.아.캠’ ‘바.나.다’ 등 인성함양 프로그램 중점
민주세계인 양성 목표로 글로벌 마인드 고취
요양원 효행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도 활발

 

 

 

화성시 병점동에 자리한 안화중학교는 2004년 9월 1일 개교해 올해까지 제 15회 졸업식을 거치면서 5천302명의 졸업생을 배출했고, 현재 36학급 1천180명(1학년 390명, 2학년 392명, 3학년 398명)이 89명의 교직원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안화중 교표는 국제화 및 정보화 시대를 반영, 영어의 이니셜로 누구나 쉽게 제작 할용할 수 있는 형태로 제작돼 안화의 이니셜인 ‘Ah’와 이미지를 연결해 형상화했다.

또한 학생들의 순수함을 상징하는 흰색과 학생들의 청운의 꿈을 상징하는 파랑색으로 구성됐다.

교목은 절개와 의지를 뜻하는 소나무를 지정했고, 교화는 붉은 장미로 사랑과 정열을 표현, 학을 교조를 삼아 지조와 평화를 앞세운 안화인의 자질을 나타내고 있다.

안화중은 효, 입지, 배려를 실천하는 행복한 안화인을 육성하는 것을 교훈으로 지정해 더불어 성장하며 핵심역량을 갖춘 배움중심의 창의지성인, 다문화소양을 지닌 민주세계인, 자신의 진로를 적극 탐구하며 개척하는 입지인, 몸과 마음이 조화롭고 자율적인 건강인, 바른 인성과 합리적인 태도를 지닌 배려인을 교육목표로 삼고 있다.

 

 

 

 

또한 학교상, 학생상, 교사상, 학부모상, 학교장상 등 다양한 분야에 걸맞는 수상을 통해 안화인의 품성유지를 돕고, 학생들은 물로 교직원이나 학부모의 다양한 자치 활동을 장려하고 있다.

안화중의 교육중점 과제로는 학력 신장을 위한 수업개선 활동, 다양한 진로체험의 기회 제공, 기본 생활습관의 정착을 통한 인성 함양 교육, 자율과 자치를 통한 민주시민 양성이다.

첫번째, 학력 신장을 위한 수업개선 활동의 일환으로 전 교사의 전문적 학습공동체 참여 및 교사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다양한 연수기회 제공, 자유학년제 실시에 따른 활동중심 수업 방법 연구 등을 추진하고 있다.

두번째로 안화인에게 다양한 진로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자유학년제 활성화를 통한 진로의식 함양, ‘꿈, 도전, 열정’의 체험중심 진로 탐색, 학생 개인별 맞춤형 진로진학 컨설팅 등을 실시하고 있다.

세번째는 이상호 교장이 가장 중요시 여기는 기본 생활습관의 정착을 통한 인성 함양 교육으로써 존중과 배려를 위한 Hi-Five 프로그램, ‘다가치’ 학생자치회 활성화, 따.아.캠(따뜻한 아침맞이 캠페인) 활동, 바.나.다(바른 나의 모습을 보여주다) 프로그램 등이 마련돼있다.

마지막 중점 과제인 자율과 자치를 통한 민주시민 양성을 위해 스스로 배움의 즐거움과 가치를 창출하는 자기주도적 지식인 육성, 자율동아리 활동을 통한 모두가 만족하고 보람 있는 학교생활 등을 기조로 삼고 있다.

 

 

 

 

특히 안화중은 다문화소양을 지닌 민주세계인을 양성하기 위해 학교에 배치된 중국 원어민 교사의 수업을 적극 활용, 중국어에 대한 자신감을 고취시키고 국제화 시대에 적합한 글로벌 마인드 형성을 돕고 있다.

한편 중국 청도개발구외국어학교와 국제교류로 학생들의 홈스테이를 통한 세계민주시민 육성을 위해 해외체험 활동이 활발히 운영됐지만, 최근 국제 사정으로 인해 중단된 가운데 안화중은 빠른 시일 내 해결 방안을 마련해 세계민주시민 육성이라는 큰 뜻을 이어가겠다고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안화중은 제6회 화성시청소년풋살드컵, 제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남자 중학 3위, 제35회 전국 영어/수학 학력경시대회 장려상, 제40회 경기도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생활과학 부문 장려상 등 영어, 수학 등의 교과목 뿐만이 아닌 체육 활동쪽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또한 자발적인 참여로 구성된 학부모폴리스 활동은 등하굣길 학생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으며, 애교데이 및 학교주변 환경정화 운동, 인근 요양원 효행봉사 참여, 병점 2동 불우이웃돕기 활동 등 다양한 활동으로 안화중만의 따뜻한 봉사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이상호 교장은 “학교를 돌아다니다 보면 사용하지 않는 교실, 자재 등이 방치돼있어 안타깝다. 교직원들과 활용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학생들에게 더욱 발전한 교육환경 제공을 위해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부임한 지 2개월에 불과하지만 체험하는 교육, 혁신학교 등 정보화를 중시하는 4차산업 교육에 발맞춰 학생들에게 변화되고 발전된 교육방법을 한번 제대로 펼쳐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khs93@

 

 

 

 

“4차산업 교육에 발맞춰 변화되고 발전된 교육방법 제대로 펼쳐보일 것”

이상호 교장

지난 9월 제5대 교장으로 부임
방치된 교실 등 활용 교육환경 개선


지난 1990년 대월중학교에서 교편을 잡은 이상호 교장은 지난 2019년 9월 1일 안화중학교 제5대 교장으로 부임했다.

올해로 교직 생활 30년을 맞은 이 교장은 그동안 의정부중, 호계중, 수리고, 운천중 등에서 학생들을 지도했고, 안양과천교육지원청 장학사와 경기도교육청 장학사, 동탄중 교감을 역임한 교육전문가다.

이 교장은 “특성화고 출신으로서 선생님보다는 기술자에 꿈이 가까웠지만 직업교육 선생님의 전문교사양성소 소개로 교사라는 직업에 한발 다가가게 됐다”며 “꾸준한 노력으로 교사가 되고 돌아보니 후회없는 선택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어렸을 때부터 특출난 장점 없이 항상 중간에 위치했던 만큼 언제나 중간에서 바라보며 위뿐만 아닌 아래를 향한 교육이 마련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교육철학을 밝힌 이 교장은 “가능성을 보고, 장기적 관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판단해도 늦지 않다. 노력하면 뭐든 해낼 수 있다는 자신의 선례를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 교장은 “수리고등학교에서 근무했을 때 한창 컴퓨터가 활발히 보급되고 게임이 유행하기 시작했다”며 일화를 소개했다.

“당시 게임이라는 달콤함에 취해 여럿 학생들이 게임중독 위험군에 빠졌었다. 때마침 정보통신윤리교육을 듣고 있던 터라 학생들에게 좋은 취지의 조언들을 해줬던 기억이 있다”며 “큰 도움이 됐을지는 모르지만 학생들을 고려한 이런 작은 노력들이 향후 좋은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상호 교장은 “학업의 기반을 다지며 한 단계 발전하기 위해선 학생의 인성교육과 교사의 생활지도가 함께 할때 마침내 이뤄진다”며 “학생 여러분이 학업 뿐만 아닌 어떠한 일을 시작하던 간에 기본을 갖춘 상태로 행동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현수기자 khs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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