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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松竹단상]관점을 전환하라

 

세상의 모든 사람은 자신만의 관점을 가지고 있다. 이 관점은 자신의 경험, 배움, 상상의 넓이와 깊이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한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만 말하고 들으며 보고 싶은 것만 본다고 한다. 이렇듯 사람들은 다양한 관점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의 틀인 자신이 성장한 환경과 문화, 가치관에 따라 유사한 혹은 동일한 행동을 반복적으로 하고 있다.

이를 우리는 고정관념, 타성, 관성, 습관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제는 고정관념, 고착화된 시각으로 부터 벗어나 다양한 시야로 관점의 다시 디자인할 필요가 있다. 이미 굳어진 관점으로 부터 벗어나서 자신을 버리고 새롭게 변신하고 진화하기 위한 조화로운 인간으로 성장하기 위해 철저한 자신에 대한 부정으로 부터 출발하는 성찰이 필요하다. 이러한 관점은 시간과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자신의 경험과 가치관에 따라 다르다.

세상은 보이지 않는 것이 보이는 것을 움직이게 한다고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보이는 것에 집중하고 믿음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님을 알면서도 우리는 보이는 것에 너무 집착하고 정신적인 만족보다는 물질적인 풍요를 원하는 것 같다. 자연은 있는 그대로 이기에 자연인 것처럼 인간은 나약함과 강인함, 비열함 숭고함을 동시에 가진 존재로 보아야 하고 이러한 전제에서 답을 찾으려고 노력해야 할 것이다.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자연의 이치와 조화처럼 인간은 때론 흩어졌다 때론 합쳐지기도 하고 때론 다른 곳으로 갔다가 때론 한곳으로 모여 조화로움을 만들기도 하면서 흔들거리며 살아간다. 우리가 만물의 영장이라고 하는 것은 자신에 대한 성찰과 깊은 깨달음 속에서 자연의 일부임을 인정하고 자신을 제외한 모든 사물과 더불어 살고 성장하며 같이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자신과의 의견과 생각이 다르다고 해도 타인의 가치관과 타인의 관점에 집중하여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경청하고 이해하고자 해야 한다. 항상 옳고 그름의 판단을 해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민주주의에서 가장 많이 적용하는 다수결의 원칙은 소수의견을 묵살할 수 있다. 다수결은 소수의견은 무시해도 된다는 것보다는 많은 사람이 원하는 의견을 따르되 소수의견도 존중하라는 의미로 관점을 전환하여야 한다. 누구도 무시되지 않고 존중될 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 하고 반대자들이 이해될 수 있도록 논의하고 합의하고 설득하는 과정을 충분히 거쳐야 할 것이다.

요즈음 국내외가 시끄럽다. 세계의 인류의 평화라는 대전제아래 자기 나라만의 이익을 위해 실리를 추구하고 있으며 국내도 타인을 배려하기 보다는 자신들만의 이익을 위해 편 가르기를 하고 있다. 자신만을 인정해달라고 하기 전에 상대편의 말에 집중하여 경청해야 하는 것이 먼저 임을 깨달아야 한다. 누구를 위한 논쟁이며 무엇을 위한 다툼인지 먼저 깨닫고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각자의 위치에서 본질을 깨닫고 자신의 역할에 충실할 필요가 있다. 남의 탓만 하다가는 발전도 없고 경쟁만 남는다. 자신에게 집중하여 잘못을 깨닫고 같이 더불어 성장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설득하는 노력을 보여야 할 것이다. 우리 국민들은 말로 선동하는 품격 없는 인간보다는 정직하고 충실한 열정을 가진 우리들의 머슴을 요구하고 있다. 그들은 아마 국민들의 준엄한 심판에 대비하여야 할 것이다. 그들이 생각한 것보다 우리는 매우 총명하고 현명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국민을 선동하지 말고 국가 전체를 보고 우리들을 대변하는 진정한 우리들의 리더로의 존경받는 모범적인 역할을 보여야 할 것이다.

그들에게 요구하는 국민의 명령은 관점을 전환하라는 것이다. 하늘은 높고 고요하고 바람은 귓가를 스치며 땅은 향기롭고 우리의 가슴은 열정으로 따뜻하다. 인간은 따뜻함을 가지고 이 세상으로 왔다. 아름다움이라는 단어를 만들고 이 단어 적합한 내용들을 찾아내어 이에 맞는 행동을 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자세로 세상을 바라보고 세상을 큰 가슴으로 품고 우리들을 대할 수 있는 국민대표선수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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