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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난도 문제 없다’ 올 수능 대체로 무난

EBS 교재·강의와 70% 연계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초고난도의 문제는 출제되지 않았고 EBS와 70%를 연계했으며, 대체로 무난한 시험으로 평가된다.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인 심봉섭 서울대 불어교육과 교수는 14일 올해 수능 출제 기조와 관련해 “고등학교 교육과정 내에서 일관된 출제 기조를 유지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7·18면

심 위원장은 수능 시작 시간인 이날 오전 8시40분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생들의 과도한 수험 준비 부담을 완화하고 학교 교육 내실화에 기여하는데 초점을 맞춰 시험문제를 출제했다”며 “학교 수업을 충실히 받은 수험생이라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했고, 올해 두 차례 시행된 모의평가를 통해 파악된 수험생들의 학력 수준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심 위원장은 또 “EBS와 70%를 연계해 수능 문제를 내는 것은 국민과 약속”이라며 “7월에 평가원에서 시행 세부계획을 통해 발표한대로 이번 수능도 영역과 과목별 문항 수를 기준으로 70% 수준에서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 연계해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EBS 연계방식에 대해서는 “영역과 과목별 특성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겠지만 대체로 개념이나 원리, 지문 자료, 핵심 논지 등을 활용하는 방법, 문항을 변형하거나 재구성하는 방법을 사용했으며 연계 문항은 EBS 연계 교재의 지문과 소재 등과 유사한 다른 지문을 활용했다”고 소개했다.

영역별 출제 특징에 대해서는 “지문을 많이 활용하는 국어와 영어의 경우, 정해진 출제범위 내에서 다양한 소재와 지문, 자료를 활용했다”고 말했다.

또 “나머지 영역은 개별교과의 특성을 고려하면서 사고력 중심으로 평가되도록 출제했다”고 밝혔다.

심 위원장은 작년 초고난도 문항 출제로 국어 문제의 정답률 예측에 실패했다는 지적에 대해 “출제위원단이 지난 6월과 9월 모의평가를 거쳐서 출제할 때 가장 뜨거운 이슈가 됐던 부분”이라며 “이런 문항을 내지 않겠다고 했으며 그와 같은 초고난도 문항은 없다”고 대답했다.

/안직수기자 js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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