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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한파 녹인 수능 응원전 ‘후끈’

찬바람에 수험생들 중무장
후배·부모·교사 응원 한마음
용인 상현고는 차분한 분위기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도내 수험생들은 영하로 떨어진 추운 날씨에 시험장으로 향했다.

강한 찬바람을 맞으며 아침 일찍 고사장을 찾은 수험생들은 후드를 눌러 쓰고 두꺼운 담요를 손에 드는 등 한파에 단단히 대비했다.

시험장 앞에서는 후배와 부모, 교사들의 응원이 이어졌다.

수원 장안구 대평고 정문에서는 동원고 학생들과 학부모, 교사들이 오전 7시부터 수험생들에게 초콜릿과 따뜻한 음료를 나눠주며 응원전을 펼쳤다.

동원고 1·2학년 학생으로 구성된 학생회 10여 명은 ‘수능 만점’, ‘풀어라, 찍어라, 정답입니다~!’, ‘아자! 아자! 100% 합격!!’, ‘후회없이 최선을 다해’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선배들을 응원했다.

수험생들에게 초콜릿을 나눠주며 응원을 하던 최인학(46) 동원고 교사는 “날씨가 추워서 몸도 마음도 얼어붙는 날씨에 학생들이 3년 동안 준비한 대로 차분히 잘하고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 수지구 상현고는 응원단 대신 차분한 분위기속에서 수험생을 맞았다.

수험생을 태운 차량이 길가에 정차하면서 부분적으로 교통체증이 발생했지만 어느 한명 불만을 드러내지 않았으며, 주변 상가도 노상 주차장을 개방하며 학부모들을 배려했다./박건·김현수기자 90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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