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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中企 인력부족 ‘신중년’층 적극 활용해야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이 ‘5060 이음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면서 사업에 참여할 도내 기업을 모집했다. ‘5060 이음 일자리 사업’이란 신중년 세대의 안정적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것으로 퇴직 이후 새로운 인생을 설계하는 경기도내 5060 중장년, 이른바 ‘베이비부머’ 세대를 대상으로 한다. 이들에게 안정적 일자리를 제공하고,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베이비 부머세대는 한국전쟁 직후인 1955년부터 가족계획정책이 시행된 1963년까지 태어난 세대다.

한국 경제발전의 주역들이라고 하지만 정작 자신들의 노후는 준비하지 못했다. 노부모 부양에 대한 부담과 함께 자녀 교육, 혼인 등 대한 지출의 부담까지 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퇴직 후에도 생계를 위해 일을 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들은 경험과 전문성이 있는데다 경제적으로도 절실한 처지이므로 중소기업에 도움이 되는 사람들이다. 따라서 경기도의 ‘5060 이음 일자리 사업’이 확대되고 성공을 거두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 이 사업의 참여 대상은 노동자 수 300인 미만의 도내 중소기업(제조업, 보건복지서비스업 등)으로 선정 업체는 매칭된 도내 신중년(만 50세 이상 65세 미만) 구직자를 채용하게 된다.

물론 선정 업체에 대한 인센티브가 있다. 참여 중소기업에게 인턴 3개월간 고용장려금을 전액 지원하고, 정규직 3개월(6개월 간 고용을 유지할 경우) 등 최대 6개월분의 고용장려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신중년층을 중소기업에 고용하게 되면 중소기업의 인력난도 해소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게 된다. 이에 정부도 지난해부터 신중년 적합실무 고용지원금을 시행하고 있다. 만 50세 이상 노동자를 채용하는 기업들에게 월 80만원씩 1년간 지원하는 것이다.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정부는 고용 창출·유지, 교육·훈련 등 일자리 창출·유지를 위해 힘써 왔다. 인력 분야의 중소기업 지원사업은 최근 3년간(´15~´17) 예산규모의 연평균증가율이 5.7%였다.

그러나 그 성과는 미흡했다. 지난해 잡코리아의 중소기업 인력부족 현황 조사 발표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인력부족기업 비중이 2008년 46.7%에서 2018년에는 68.7%로 크게 늘었다. 영업분야 22.4%, 생산·현장 16.3%, 판매서비스 15.6%, 재무·회계 13.6%, 마케팅 분야 12.9%로 인력부족 비중이 높았다. 많은 청년들이 중소기업을 선택해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따라서 신중년층을 활용하는 것은 여러모로 좋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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