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박남춘 시장, 4천㎞ 중국 출장 대장정 성공 마무리

인천경제자우구역-량장 신구 우호협력 MOU 체결
백령도-웨이하이 간 국제여객선 항로 개설 협력 강화
‘경제혀력 확대’ 초점 충칭시·산둥성에서 광폭 행보

인천시는 박남춘 인천시장이 4천여 ㎞에 이르는 중국 출장 대장정을 마치고 귀국했다고 17일 밝혔다.

박 시장은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중국 경제성장률 1위인 충칭시와 인구 1억인 산둥성 주요 도시를 잇따라 방문하는 광폭 행보를 펼쳤다.

시는 이번 출장에 산하 경제·국제협력·문화관광 부서뿐 아니라 인천상공회의소·인천경제청·인천관광공사 등까지 포함하며 ‘경제 방문단’을 꾸려 실질적인 경제협력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우선 11일 박 시장은 지난 5월 인천을 방문한 탕량즈 충칭시장을 6개월 만에 다시 만나 한 단계 발전한 경제협력을 도모키로 뜻을 모았다.

이에 따라 인천시와 충칭시는 ‘인천경제자유구역-충칭 량장(兩江) 신구 우호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량장신구는 2010년 설립된 중국 내륙 제1의 개발·개방 혁신지역으로, 충칭시가 2014년 이후 중국 경제성장률 1위를 기록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

인천시와 충칭시는 이번 MOU 체결에 따라 투자유치 상호지원, 기업추천 등 정보교류, 창업 서비스 플랫폼 구축, 스마트시티 개발지식 공유 등 교류확대를 본격화한다.

같은 날 오후에는 또 충칭 쉐라톤호텔에서 인천관광 홍보설명회를 열고, 현지 6개 여행사를 인천관광 파트너로 위촉했다.

12일에는 왕중린(王忠林) 지난(濟南)시 당서기와 류자이(劉家義) 산둥성 당서기를 차례로 접견하면서 상호협력 발전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박 시장은 인천과 산둥성의 우호 교류 협력관계를 격상시키기 위해 ‘인천-산둥 포럼’을 공동 추진할 것을 제안했으며, 청소년·학생 교류 활성화 필요성도 강조했다.

13일에는 인천경제자유구역과 함께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지방경제협력 시범도시로 지정된 웨이하이(威海)시를 방문했다.

우선 인천시의 중국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하는 웨이하이의 주중 인천경제무역대표처를 방문, 인천 중소기업의 중국 진출 현황과 지원사업 현황을 점검했다.

이어 장하이보(張海波) 웨이하이 시장을 만나 백령도와 웨이하이 간 국제여객선 항로 개설을 위한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키로 했다.

인천상공회의소도 웨이하이국제상회와 무역·투자·교류협력 강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며 민간기업 차원의 교류를 더욱 넓혀가기로 했다.

박 시장은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인천과 충칭시·산둥성의 무한한 경제협력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한 것이 이번 출장의 성과 중 하나”라며 ”인천이 중국과 긴밀한 경제협력을 바탕으로 환서해권 발전을 선도하는 글로벌 경제도시로 성장하는 데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