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한 병원에서 벽제 철거작업을 벌이던 중 옹벽이 무너져 작업자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8분쯤 부천시 약대동 한 병원 3층에서 병동 확장 공사을 위해 벽제를 철거하던 중 옹벽이 무너져 작업자 A(51)씨와 B(55)씨가 깔렸다.
이 사고로 A씨는 현장에서 숨졌고, B씨는 자체구조 후 1층 응급실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을 거뒀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7명의 작업자가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