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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이 행복한 도시 위해 많은 시민들과 소통”

수원시의회 조명자 시의장

 

 

 

수원 첫 여성 의장, ‘포용하는 정치’ 강조
제11대 수원시의회 ‘연구하는 의회’ 거듭
“내년 의원들 직접 의제 발굴·토론회 예정”

지난달 ‘인생이모작지원센터’ 개관
“소홀했던 신중년 위한 공간 마련 보람”
골목상권 활성화·소상공인 지원도 심혈


“많은 시민들과 만나며 소통의 중요성을 느끼고 있습니다. 좋은 정책도 결국 시민들의 요구와 삶에서 나오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시간이 되는대로 많은 행사장을 찾고, 주민들과 대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1년 5개월간 수원시의회를 이끌어온 조명자 의장은 올해 추진 사업 가운데 공동육아나눔터 개설과 장애인체육관 신설, 신중년을 위한 ‘인생이모작지원센터’, 그리고 도시재생뉴딜사업을 보람있던 일로 꼽았다.

조명자 의장은 “수원시평생학습관에서 2011년부터 진행했던 ‘뭐라도’ 학교를 통해 신중년들이 모여 자신들이 필요한 교육프로그램을 짜서 교육받고, 이를 토대로 새로운 사업모델을 공동으로 엮어간 사례를 들으며 신중년의 애로와 희망을 볼 수 있었다”며 지난달 개관한 인생이모작센터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부분의 정책이 어린이와 노인, 장애인 등에 맞춰 있다보니 정작 우리 사회에서 열심히 활동했다가 은퇴한 신중년에 대해서는 소홀했다”는 조 의장은 “그들의 공간을 마련해 주면 정보를 교류하며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가 크다. 내년 세류동과 연무동에서 추진되는 도시재생사업에 신중년을 위한 공간 마련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의장은 “골목상권 활성화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소득주도성장과 최저임금 상승, 소비패턴의 변화 등은 골목상권을 위축을 가져왔고, 경기침체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며 “소상공인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조례 개정 등 제도개선과 지원사업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조명자 의장은 “제11대 수원시의회 특징의 하나는 ‘연구하는 의회’라는 점”이라며 “의회 개원과 함께 5개 연구단체를 선정해 도시재생, 청년일자리, 공유자전거 등 주제를 연구하고 있다. 내년에는 의원들이 직접 의제를 발굴해 토론회와 설문조사 등 연구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원 최초의 ‘여성 의장’답게 ‘포용하는 정치’를 강조한 조 의장은 지난 14일 전북 익산을 방문해 ‘연수교육’을 받는 시 공무원들을 격려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공직자 기강 살리기에도 나서고 있다.

조명자 의장은 “모든 사람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고 싶다는 마음에 나름대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며 “시민들도 의회가 더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좋은 정책을 제안하고, 의원들도 격려를 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안직수·박건기자 90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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