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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린 사랑이 가져다 준 행복한 인연

셰익스피어 5대 희곡 ‘열두번째 밤’ 기획
쌍둥이 남매가 폭풍우로 헤어진 이후 사건
유쾌하게 풀어내며 진정한 사랑·우정 전해
신경미 음악감독 등 연출진, 뮤지컬에 참여

 

 

 

수원시립공연단, 22∼24일 정기공연

수원시립공연단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에서 제12회 정기공연 뮤지컬 ‘열두 번째 밤’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수원시립공연단이 창단 후 처음으로 제작하는 고전 명작 시리즈인 이번 ‘열두 번째 밤’은 셰익스피어의 5대 희곡 중 하나인 ‘Twelfth Night’을 각색해, 국내에선 ‘십이야’(十二夜)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원문 ‘Twelfth Night’을 ‘열두 번째 밤’으로 번역해 원작의 느낌을 그대로 살렸다.

‘열두 번째 밤’은 크리스마스로부터 12일 뒤인 1월 6일을 밤을 의미하며 쌍둥이 남매가 폭풍우로 인해 한 도시에 머물면서 벌어지는 연속된 사건들을 유쾌하게 풀어냄과 동시에 사랑과 우정을 전할 것이다.

특히 탄탄한 원작에 모차르트의 음악을 차용한 뮤지컬로 셰익스피어의 극과 모차르트의 음악이 어우러지는 색다른 재미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이번 공연에는 창작뮤지컬 ‘빨래’ 작곡, ‘구름빵’ 음악감독으로 알려진 신경미 음악감독, 뮤지컬 ‘독립군’ 안무감독, 댄스컬 ‘사랑하면 춤을 춰라’ 안무감독을 맡은 김종우 안무감독이 창작진으로 합류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뮤지컬 돈 주앙, 궁, 페임, 지킬 앤 하이드 등으로 뮤지컬계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은 신의정 배우가 주인공 비올라를, 뮤지컬 ‘명성황후’, ‘아이다’, ‘모래시계’등에 출연하며 깊은 연기와 압도적인 성량을 보여준 박성환 배우가 토비를 맡아 극의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밖에 뮤지컬 배우 김지강, 안덕용, 김형근, 여수빈, 김동하 등이 함께 출연해, 올리비아 役의 신인 배우 이여운과 토비 役에 더블 캐스팅 된 배우 신세윤의 활약이 이목을 끌고 있다.

이정민 연출가는 “‘열두 번째 밤’은 셰익스피어의 작품 중에서도 축제 분위기가 강하며 사랑이라는 테마를 중심으로 한 코미디가 극 전반에 퍼져있다”며 “특히 남장을 한 주인공 비올라의 상황적 재미와 토비와 마리아, 말볼리오를 중심으로 보이는 캐릭터의 재미가 작품의 주를 이룬다고 할 수 있는데, 사랑의 엇갈림이 아름다운 인연으로 완성되는 이야기를 통해 관객들에게 유쾌한 재미를 선사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 홈페이지(www. interpark.com)를 통해 가능하다.(문의: 031-267-1644~7)

/최인규기자 choiink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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