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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고질 악취 해결 ‘친환경 미래도시’로 뜬다

스마트허브 단속 전담인력 확충
하수처리장 악취물질 지하화
대기개선 로드맵 근본대책 실현
인접 지자체와 환경협의체 구성

 

 

 

클린에너지센터 등 장기계획 수립

시흥시가 클린에너지센터를 설립해 음식물, 분뇨, 찌꺼기 시설을 지하화 하는 등 악취문제를 해결하고 ‘친환경 미래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장기적인 계획을 내놨다.

18일 시에 따르면 시는 시흥스마트허브를 중심으로 한 악취 발생 원인을 제거하기 위해 대기정책과를 신설하고 전담 인력을 확충하며 야간단속을 실시해 적지않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시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보다 체계적이고 근본적인 악취 저감 대책을 실현하기 위해 대기개선로드맵을 확정하고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악취 배출업소에 대해서는 실질적인 악취 저감 시설 개선을 도모하고, 다른지역과의 협업도 강화한다. 맑은물관리센터의 하수처리장 악취를 개선하고 음식물이나 분뇨 등 악취 배출 물질은 지하화해 근본적인 악취 저감 대책을 마련, 추진키로 했다.

시는 올해 시흥스마트허브 악취 단속을 강화해 10월까지 총 565 차례 지도점검을 실시했고, 이중 41건의 위반사례를 적발했다.

점검과 위반사례 적발에 그치지 않고 악취 발생 원인을 제거하기 위한 지원정책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와 인천시, 연수구, 남동구 등과는 환경협의체를 구성하고 악취 저감을 위한 논의를 전개할 계획이다.

시흥시 맑은물관리센터는 한국수자원공사가 20년 전 준공 후 운영권을 인계한 환경기초시설로써, 일 27만9천t 하수처리장과 일 160t 분뇨처리장이 있으나 시설노후화와 급격한 하수처리량의 증가로 인해 그간 악취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시는 맑은물관리센터 내 악취를 획기적으로 저감하기 위해 하수처리장 악취개선과 복합관리대행 시설 개량을 시행했다.

특히 음식물과 분뇨, 찌꺼기 시설을 지하화 하는 ‘클린에너지센터’ 설립 민간투자사업(BTO) 협상을 완료했다.

클린에너지센터는 맑은물관리센터 주변 악취를 개선하고 하수찌꺼기 건조시설 증설 필요성 및 노후된 음식물 처리시설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건설하는 병합 소화시설로 오는 2023년 준공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악취배출량 79.2%~85.3%가량 감소는 물론, 하수찌꺼기 건조시설 및 음식물 퇴비화시설을 증설하지 않아도 돼 예산절감 효과도 더불어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물환경센터 내 음식물류폐기물 자원화시설의 악취 저감도 추진한다. 해당 시설은 연간 3만7천237 t 가량의 음식물류폐기물을 처리하며 이를 통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생산한 퇴비량은 6천583 t에 이른다.

그러나 2001년 지어져 18년간 사용된 만큼 시설 곳곳이 노후됨에 따라 시는 후숙동에 악취방지시설인 탈취탑을 조기설치하고 시설물 밀폐조치를 강화할 계획이다.

2023년 클린에너지센터 준공 후에는 현재 시설을 폐쇄조치하고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를 일원화 할 방침이다.

/시흥=김원규기자 kw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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