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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준우승 ‘절반의 성공’… 한국 야구 대표팀 귀국

대만·일본전 잇단 패배 아쉬움
박병호·양의지 타선은 ‘부진’
강백호 등 젊은피 활약에 ‘희망’
조상우도 소방수로 자리매김

 

 

 

올림픽 출전권 획득 1차 목표 달성

김경문호가 2020년 도쿄올림픽 본선 출전권 획득이라는 1차 목표를 달성하고 귀국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한국 야구는 전날 끝난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대만, 호주를 따돌리고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위로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이로써 한국 야구는 도쿄올림픽 티켓 획득이라는 1차 목표는 달성했지만, 일본, 대만전에서 전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은 슈퍼라운드 2차전에서 한수 아래로 여긴 대만에 0-7의 충격적인 완패를 당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영원한 라이벌 일본과는 슈퍼라운드 마지막 경기와 결승에서 각각 8-10, 3-5로 2점 차 패배를 당했다.

한국 야구는 해결사와 차세대 에이스 발굴이라는 큰 숙제를 안고 내년 도쿄올림픽을 기다리게 됐다.

한국은 4번 타자로 중용된 박병호와 6번 타자 양의지의 부진이 가장 뼈아팠다. 올해 프로야구에서 홈런 33개를 쳐 홈런왕에 오른 박병호가 기대했던 대포를 생산하지 못하고 타율 0.179에 2타점이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타격왕 양의지의 성적은 타율 0.087에 1타점으로 더 나빴다.

다만 한국 야구는 20대 초중반 젊은 선수들이 국제대회에서 경쟁력을 보이며 희망을 발견했다.

이번 대회 대표팀 상위타선을 맡은 이정후와 김하성은 나란히 대회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선발된 강백호 또한 제한된 기회 속에서도 날카로운 타구를 날리며 다음 국제대회를 기대케 했다.

계투진에서는 조상우가 포스트시즌에서의 활약을 이어가며 오승환의 뒤를 잇는 새 국가대표 마무리로서 자리매김했다.

지난달 10일 소집을 시작으로 기나긴 프리미어12 일정을 마친 대표팀은 이제 도쿄올림픽 준비 체제로 전환한다.

KBO 기술위원회와 김경문 감독은 출전국이 최종 결정되는 2020년 4월 초부터 대표 선수 선발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KBO리그 정규리그는 3월 28일 막을 올린다.

도쿄올림픽 야구 종목은 7월 29일부터 8월 8일까지 요코하마 스타디움과 후쿠시마현 아즈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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