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욱(성남시청), 김준호(화성시청), 구본길, 김정환(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으로 구성된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시즌 첫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 사브르 단체전 세계랭킹 1위인 대표팀은 18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2019~2020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세계랭킹 2위 헝가리를 45-41, 4점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2017~2018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우승 멤버가 다시 뭉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새 시즌 첫 월드컵 단체전에서 또다시 우승을 차지하며 최강 전력을 재확인했다.
대표팀은 8강에서 중국을 45-34로 가볍게 따돌린 뒤 준결승전에서도 러시아를 45-39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대표팀은 아시안게임 직후인 2018~2019시즌 김정환이 부상 치료와 학업 등을 이유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으면서 하한솔(성남시청)이 가세해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3연패 등을 합작했다.
이번 2019~2020시즌 김정환이 다시 태극마크를 달면서 단체전 멤버도 김정환을 포함한 이전 구성으로 돌아왔고, 첫 대회부터 금메달을 목에 걸어 변하지 않은 호흡을 자랑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