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진짜 건달세계… 행복은 사치였다

폼 나는 삶 위해 동경한 보스자리
음모와 배신 속에 비참한 말로
처절함 담은 리얼 감성 느와르

주연 천정명 연기 변신 ‘강렬’
제작 기간 9년… 내일 개봉

얼굴없는 보스

장르 : 느와르/드라마

감독 : 송창용

배우 : 천정명/진이한/이시아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혹한 건달 세계에서 멋진 남자로 폼 나는 삶을 살 수 있을 거란 일념으로 최고의 자리까지 올랐지만 끝없는 음모와 배신 속에 모든 것을 빼앗길 위기에 처한 보스의 실화 감성 느와르 영화 ‘얼굴없는 보스’가 21일 개봉한다.

영화는 실제 건달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시나리오 작업에 돌입한 작품으로 무려 9년여의 제작 기간을 거쳐 탄생된 작품이다.

처음 기획 당시 기획자는 젊은 시절 자신의 주변에서 일어났던 일들을 회상하며 그동안 여타의 작품들에서 보아왔던 수많은 조폭 이야기와는 철저하게 차별화되기를 원했다고 한다.

일반 조폭 영화에서 흔히 느낄 수 있었던 일회성 재미와 쾌락들을 추구하는 영화가 아닌 그것들을 배제시키고 실제 조폭 세계의 처절함과 리얼함을 담아 좀 더 현실적인 그들의 세계를 재조명 하고 싶었던 것이다.

또한 이러한 건달들의 비참한 말로를 통해 혹시라도 어둠의 길로 발을 디디려는 청소년 층과 젊은 세대들에게 올바른 선도가 될 수 있는 영화가 되길 염원한다는 바람 또한 덧붙였다.

영화 ‘얼굴없는 보스’는 실화를 바탕으로 그간 여타의 조폭 느와르 장르에서는 볼 수 없었던 실제 건달들의 리얼하고 생생한 세계를 엿볼 수 있을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겉은 화려하지만 내막은 그렇지 못한 건달들을 통해 그들의 세계를 비판하고 나아가 그들을 동경하는 젊은 세대에게 특히 의미 있는 메시지를 던질 예정이다.

또한 영화의 주연 배우 천정명이 그간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연기 변신을 시도하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안겨 줄 것이다.

영화는 배우 천정명이 영화 ‘목숨 건 연애’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스크린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천정명은 가족과 동료들을 파멸로 몰고 갈 수밖에 없는 건달의 숙명으로 나아가 자기 자신과의 싸움 속에서 처절하게 보스의 자리를 지켜야 하는 주인공 ‘상곤’ 역할을 맡았다.

극중 ‘상곤’은 어둠의 건달 세계를 이끌고 나갈 중심인물로,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지기 위해 삶의 모든 것을 걸었지만 곧 배신과 음모가 난무하는 이곳에서 모든 것을 잃을 처지에 처한 보스이다.

그는 피도 눈물도 없는 차가운 면모 속에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은 깊은 슬픔과 상처를 간직하고 있는 인물이다.

늘 냉정하게 감정 컨트롤을 해야 하는 지위에 있지만, 사실은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행복이 우선순위인 따뜻한 가슴을 가진 남자이다.

영화는 그간 로맨틱하고 감성적인 멜로 연기를 주로 선보이며 연기력을 인정받아 왔던 배우 천정명의 파격 변신에 기대가 모아지는 가운데, 그만의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새롭게 태어날 건달 보스 역할에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최인규기자 choiinkou@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