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세계정원 경기가든은 세금 먹는 하마”
“안산 세계정원 경기가든은 세금 먹는 하마”
  • 박한솔 기자
  • 승인 2019.11.19 20:24
  • 댓글 0
  •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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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도의원 행정감사에서 지적

옛 시화쓰레기매립장에 조성 중
연간 운영비 최대 50억원 추정
자연숲 조성 등 절감대책 촉구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김태형(더불어민주당·화성3) 의원은 19일 경기도 축산산림국 행정사무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김태형(더불어민주당·화성3) 의원은 19일 경기도 축산산림국 행정사무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안산에 조성될 ‘세계정원 경기가든’의 연간 운영비가 최대 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돼 절감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김태형(더불어민주당·화성3) 의원은 19일 경기도 축산산림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세계정원 경기가든’ 운영비 절감 필요성을 제기했다.

세계정원 경기가든은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에 위치한 옛 시화쓰레기매립장에 조성이 추진중이다.

이 곳은 1989년부터 1992년까지 수원 등 8개 지자체의 폐기물을 매립해오다 사용이 종료됐다.

이후 악취 등으로 고통을 감내해온 지역주민을 위한 부지 활용방안을 논의, 경기도와 안산시가 2016년 세계정원 경기가든 조성을 결정했다.

사업비 1천9억원을 들여 49만㎡에 테마정원, 피크닉장, 주민여가시설 등을 조성하게 된다.

조성이 완료되면 생산유발 1천980억, 부가가치유발 366억원, 고용유발 1천576명 등의 효과와 함께 연간 160만명의 관광객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됐다.

완공 예정은 오는 2022년이다.

하지만 매년 다년생 수목 식재비용과 경기가든 관리인력 인건비 등 연간 운영비가 최소 30억원에서 최대 50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됐다.

김 의원은 “정확한 운영비 규모가 나오진 않았으나 매년 30억원에서 50억원의 도비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민에 반드시 필요한 사업인 만큼 추진하돼 운영비를 줄일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정원으로 지정되면 국비 지원도 가능하다는 것이 도 집행부의 입장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수도권에서 굳이 국가정원이 지정될지는 의문”이라며 “해당 지자체인 안산시와 협의를 통해 운영비 분담을 논의하는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와 같은 자연숲으로 조성하면 운영비가 절감된다. 이 같은 사례를 접목시켜 자연상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에 도 관계자는 “정원위주 보단 상대적으로 운영비가 적은 수목위주로 조성을 추진하는 데 동의한다. 해당 지자체 및 정원박람회 협의 등을 통해 관리비를 줄일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박한솔 수습기자 hs6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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