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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인 아내 살해 50대 남성 구속

베트남인 아내와 말다툼하다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50대가 구속됐다.

의정부지법은 19일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검거된 A(57)씨에 대해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16일 새벽 양주시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흉기로 베트남인 아내 B(30)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직후 A씨는 B씨의 시신을 자신의 차에 싣고 고향인 전북 완주에 도착해 인근 들판에 B씨의 시신을 암매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B씨의 친척은 B씨의 휴대전화가 꺼져있고 연락이 닿지 않자 지난 16일 밤 경찰에 확인을 요청했다.

남편인 A씨의 행적을 조사하던 경찰은 A씨의 차 안에서 노끈 등 수상한 물건들을 발견했다.

A씨는 “노끈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준비한 것이며 아내의 행적을 모른다”고 발뺌하다가 경찰의 추궁이 이어지자 결국 범행 사실과 사체 유기 장소 등에 대해 털어놨다.

경찰은 완주로 이동해 유기된 시신을 발견하고 지난 18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어떤 말이 오가며 결국 범행까지 이어졌는지는 밝히기 힘들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가 아내의 시신을 유기한 장소와 B씨의 휴대전화를 버렸다고 진술한 저수지 등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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