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는 심근경색 등 질병을 스마트폰으로 간단히 진단할 수 있는 ‘광학 바이오센서’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활용하면 심근경색 의심 환자가 병원을 방문해 1시간 가량 소요되던 검사 소요시간을 15분까지 대폭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운현철·김재호 분자과학기술학과 교수 등 연구팀이 개발한 이 센서는 스마트폰에서 추가의 장치 없이 운용할 수 있으며, 도로 표지판과 안전조끼 등에서 흔히 활용되는 ‘재귀반사(반사된 빛을 그 소스로 되돌려 보내는 현상)’을 원리로 하고 있다.
바이오센서 신호검출 원리로 재귀반사 현상을 이용해 스마트폰 내장 플래시와 카메라를 통해 민감한 신호를 분석, 심근경색 등 질병을 예측하게 된다.
연구팀은 “스마트폰과 바이오센서를 결합하면 응급상황에서 요긴하게 사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재 시제품을 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창업프로세스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바이오센서 분야의 학술지인 ‘랩온어칩(Lab on a chip)’의 표지논문으로 선정돼 게재됐다.
/안직수기자 js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