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서신면 에코팜랜드 화옹간척지 일대에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가 들어선다.
24일 시에 따르면 관내 생산 김을 활용해 6차 산업을 이끌게 될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는 오는 2020년까지 국·도비 93억 원, 시비 42억 원, 경기남부수산업협동조합 15억 원 등 총 150억 원이 투입돼 부지면적 2만1천767㎡, 연면적 5천607.94㎡ 2개 동 규모로 조성된다.
여기에는 조미김 가공시설 및 연구, 홍보관과 종합 체험장 등이 갖춰질 예정이다.
이 단지가 조성되면 고품질의 물김 생산부터 가공, 유통, 수출, 연구, 체험까지 연간 200억 원의 생산효과와 300여 명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또 시는 수도권 유일의 씨푸드 체험시설로써 전통방식의 김 뜨기 등 다양한 김 체험 프로그램과 김 상품을 개발하고 서해안 관광벨트와 연계한 지역경제의 신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지난 22일 화옹간척지 4-12공구에서는 박덕순 부시장을 비롯해 김홍성 화성시의회의장, 서청원·송옥주 국회의원,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점단지 착공식이 개최됐다.
박덕순 부시장은 “수산업 분야에서 반도체로 통하는 김 산업을 적극 육성해 낙후된 어가를 일으키고 어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경기남부수산업협동조합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