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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아세안의 발전이 한국의 발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막
양국 경제인 참석 상생번영 소통
내일 한·메콩 정상회의도 열려

 

 

 

한국과 아세안의 공동번영 및 역내 평화를 모색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했다.

▶▶관련기사 2면

이번 정상회의는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이후 한국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로 ‘평화를 향한 동행, 모두를 위한 번영’을 슬로건으로 26일까지 진행된다.

27일 열리는 한·메콩 정상회의까지 고려하면 한국과 아세안은 이날부터 사흘간 협력 강화 방안에 머리를 맞대게 된다.

특히 올해는 1989년 한국이 아세안과 대화 관계를 수립한 지 30주년이 되는 해로 청와대는 이번 회의를 한국 정부가 중점 추진하는 ‘신남방정책’의 새로운 이정표로 만들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에는 첫 행사로 벡스코에서 열린 ‘CEO 서밋’을 찾았다.

행사에는 한국과 아세안을 대표하는 500여명의 경제인이 참석해 상생번영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문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수백년을 이어온 교류의 역사는 또다시 동아시아를 세계 경제의 중심으로 서서히 떠밀고 있다. 아시아가 세계의 미래”라며 한국과 아세안의 경제협력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한국은 아세안의 친구를 넘어서 아세안과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가 될 것이다. 아세안의 발전이 한국의 발전이라는 생각으로 언제나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를 위한 ▲사람 중심의 포용적 협력 ▲상생번영과 혁신성장 협력 ▲연계성 강화를 위한 협력 등 3대 원칙을 제시했다.

한반도 평화정착 노력에 대해서도 “한반도 평화는 동아시아의 평화”라며 “제3차 북미 정상회담 등 앞으로 남아있는 고비를 잘 넘는다면 동아시아는 진정한 하나의 공동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우호협력 증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어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도 잇따라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오후에는 한·아세안 환영 만찬을 통해 아세안 정상들과 친교를 다졌다.

만찬에는 문 대통령과 아세안 9개국 정상 내외 외에도 각국 대표단, 우리측 정부 인사, 5대 그룹 등 경제인과 민간 인사 등 총 300여명이 참석했다.

/정영선기자 y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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