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기흥구 지곡동 지곡일반산업단지(이하 지곡산단) 진입로를 확장해 개통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지곡산단 사업시행자인 신삼호와 협약을 맺고 2016년 7월 공사를 시작, 최근 산단 진입로인 용인도시계획도로 중3-85호선을 폭 12m에 양쪽으로 보도까지 갖춘 593m 구간의 왕복 2차로로 확장했다.
이에 따라 용인시가 지곡산단에 유치한 미국의 반도체 장비 기업 램리서치를 비롯해 내년 12월 산단 준공 이후 입주하게 될 기업들과 주민들의 교통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기존의 지곡산단 진입로는 폭이 6∼8m에 불과한 데다 선형이 구불구불해 대형차량의 교행이 어려웠고, 보도가 없어 걸어 다니는 주민들이 늘 교통사고 위험을 안고 있었다.
도로 개설비 50억원은 지곡산단 사업시행자가 모두 부담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 개발을 하면서 주민들의 불편까지 해소하기 위해 사업시행자와 협약을 맺어 진입도로를 개설했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애로를 해소하면서 시민들의 통행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재기자 c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