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아미 울리는 BTS 캐릭터 짝퉁 상품들

인천세관 올해 1만5천점 적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캐릭터 상품을 모방한 짝퉁 상품이 세관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인천본부세관은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중국에서 인천항 등을 통해 반입된 BTS 캐릭터 가짜 상품 1만5천점을 적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적발된 짝퉁은 BTS의 등록 상표인 ‘BT21’ 상품을 모방한 위조 상품으로, BTS 팬클럽 ‘아미’ 회원들이 선호하는 의류·모자·가방·필기도구·부채·사진액자 등이 대거 포함됐다.

수입업자들은 BTS 짝퉁 상품을 반입하며 세관 신고 시 수입 물품명을 검사 확률이 적은 품목으로 속여 감시망을 피하려 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관은 BTS 짝퉁 상품을 압수하고 수입업자들을 상대로 반입 경위를 조사한 뒤 관련자들을 상표법 위반 혐의로 처벌할 방침이다.

인천세관은 BT21 짝퉁 상품 외에도 유명 게임 ‘배틀그라운드’ 캐릭터 제품 2만점, 카카오프렌즈 1만2천점, 라인프렌즈 5천점 등 국내 브랜드 위조 상품 7만7천점을 적발했다.

인천세관은 이를 포함해 올해 1∼10월 168건에 걸쳐 1천278억원 상당의 불법 물품 반입 행위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적발 건수 78건보다 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며, 적발금액으로는 작년 1천210억원보다 5.6% 늘어난 규모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마약·테러물품·위조상품 등 불법 물품의 효과적인 단속을 위해 우범 화물을 선별해 입항 후부터 수입통관 이전까지 감시하는 ‘관리대상 화물’ 검사를 엄격하게 시행한 것이 단속 실적 증가로 이어졌다”며 “향후에도 철저한 단속으로 선의의 피해를 막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박창우기자 pcw@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