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 교통정체를 겪던 서해안 고속도로 서평택 부근의 교통흐름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올해말 개통예정인 서해안고속도로 평택~서평택간 확장공사(2.5㎞, 왕복 6→8차로)에 예산과 인력·장비를 집중 투입, 28일 오후 4시에 최종 확장 개통한다고 27일 밝혔다.
2014년 10월 착공한 평택∼서평택 도로 확장 공사는 1천256억원을 들여 기존 6차로를 8∼10차로로 확장하는 것이다.
앞서 전체 9.0㎞ 중 6.5㎞ 구간은 지난해 11월 개통된 바 있다.
이번 개통으로 평균 통행속도가 기존 시속 70㎞에서 89㎞로 빨라져 연간 약 128억원의 물류비용이 절감되고, 서평택 인근 평택항과 포승공단의 물동량 처리가 원활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개통 구간과 서울측으로 이어지는 서평택∼매송IC∼안산 구간은 지난 7월부터 예비타당성조사 중으로 사업절차를 거쳐 순차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상헌 국토부 도로정책과장은 “주행 쾌적성 향상을 위해 최신 장비를 도입해 포장 시공했으며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경관 디자인한 방음벽을 설치하는 등 고속도로 인근 주민의 생활환경 개선에도 노력했다”며 “올해 전체 구간이 최종 개통되는 만큼 서해안 고속도로를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