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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교 신청사는 ‘스마트 오피스’로… 지자체 처음

설계에 소통·협업 등 원칙 반영
업무공간도 개방형 등 다양하게

수원 광교신도시에 건립중인 경기도 신청사가 소통과 협업, 수평과 공유의 새로운 조직문화 특성을 담은 ‘스마트 오피스’로 꾸며진다.

지자체 등 공공청사 내 사무공간 전체에 스마트 오피스 개념을 도입, 설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내년말 준공 예정으로 건축 중인 광교신도시 내 도청 신청사 지상 5~20층 사무공간을 스마트 오피스로 조성하기로 하고, 기본설계 용역 절차를 진행 중이다.

아직 설계안이 나오지 않았으나 소통과 협업, 수평적 조직문화, 창의적 업무혁신 등의 원칙을 설계에 반영한다는 게 도의 구상이다.

기본적으로는 상하 지위 관계가 분명한 기존 T자형 배치를 개선해 칸막이를 낮추거나 없애고, 유기적인 공간 구획을 시도할 예정이다.

민간 기업체의 경우 지정 좌석을 없애는 사례도 있으나 공직 업무 특성의 한계를 고려, 개인별 좌석을 두되 데스크톱 PC 대신 노트북 PC를 제공해 소통과 공유가 가능한 좌석 배치 방안도 검토 중이다.

각 업무 공간은 부서별 특성을 고려해 개방형, 집중형, 협업형 등 다양하게 구성된다.

회의실, 탕비실, 휴게실, 폰부스(전화공간), 문서고, OA(사무자동화) 등 업무지원 기능을 하는 공간도 층별 특성과 사용자 편의성, 공간 효율성 등을 고려해 배치한다.

일례로 기존 탕비실 등을 없애는 대신 그 자리에 직원들이 자유롭게 앉아 휴식을 겸하는 미니 카페형 공간을 조성하는 형태다.

앞서 도는 지난해 4월 준공한 북부청사 별관이 스마트 오피스로 설계한 바 있다.

도 관계자는 “신축 건물 사무공간 전체를 스마트 오피스로 설계한 사례가 없는 만큼 북부청사 별관 등 기존 운영 사례를 분석해 문제점을 개선, 경기도청만의 콘셉트를 가진 특색 있는 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신청사는 부지 2만9천184㎡에 연면적 9만8천551㎡ 규모로 내년말 준공될 예정이다.

도 본청사의 경우 현재 공정률 44%에 지상 22층 중 19층 골조 공사가 진행 중이다.

/안경환기자 j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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