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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위해 무대 음향도 연기하는 드라마

내일 道문화의전당서 음향 연극
알퐁스 도데의 ‘별’ 무대 올려
해설 없이 대사·음악·소리 전달

 

 

 

경기도문화의전당(사장 이우종)은 오는 30일 소극장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라이브 사운드 드라마’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일상에서 가까이 만날 수 있는 낮은 무대를 지향하는 ‘경기도 문화의 날’을 맞아, 국내 최초로 그동안 공연을 관람하기 어려웠던 시각 장애인들을 위한 실감 음향 공연으로 제작됐다.

이에 공연은 연극 ‘알퐁스 도데의 별’을 ‘라이브 사운드 드라마’로 구성해, 극장 내 객석 벽면과 천장을 둘러싼 60여개의 스피커로 이머시브 사운드(Immersive Sound) 시스템을 구현하고 소리의 방향 및 크기 등을 조절해 마치 현장에 있는 듯 하는 실감 음향을 구현해 낸다.

 

 

 

 

특히 공연은 무대 상황과 배우들의 동작을 설명해주며 관람객의 이해를 돕는 일반적인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공연처럼 해설이 없이, 인물간의 대사와 배경 소리 및 음악만으로 극의 분위기와 상황을 전달할 것이다. 또 극의 이해를 돕는 프로그램북이 점자 인쇄와 일반 인쇄 등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도문화의전당 관계자는 “라이브 사운드 드라마를 시작으로 마음의 병을 치유하는데 도움이 되고,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특성화된 문화 향유 프로그램 개발의 필요성을 인식 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문화의전당 홈페이지(www.ggac.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최인규기자 choiink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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