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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파악 어려운 광교호수공원 구역 지정… 신속출동 가능

수원남부署 “시민 혼란 해소”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수원 영통구 하동 광교호수공원에서 추락 등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면서 우려가 일고 있는 가운데 수원남부경찰서가 신속출동을 위해 호수공원 구역지정으로 시민 불안 해소에 나섰다.

28일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월 27일 오전 4시 43분쯤 광교호수공원에서 40대 여성이 물에 빠져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뻔한 아찔한 상황에 처하는 일이 발생했다.

마침 인근 구역을 순찰중이던 산남지구대 대원에게 발견돼 구조됐지만 정작 시민들이 광교호수공원의 지리적 특성을 모르는 경우가 다반사여서 또 다른 문제로 지적됐다.

실제 광교호수공원은 신대저수지와 원천저수지로 구성됐지만 대부분의 시민들이 이를 알지 못해 신고가 접수돼도 정확한 위치파악에 혼선을 빚는 일이 반복됐다.

경찰은 이같은 문제의 해결을 위해 신대저수지와 원천저수지에 각각 4곳의 구역을 지정한 뒤, 각 구역을 인근 건물과 구조물 등에 따른 세부구역으로 구분해 앞서 가로등의 구역번호를 보고 신고해야 했던 시민 혼란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반면 광교호수공원 산책로 대부분이 목재데크로 차량진입이 불가한데다 전기자전거와 오토바이 등 소형 이동수단이 부족해 아쉬움과 불안감이 완전히 가시지 않는 상태다.

시민 김모(24)씨는 “수년동안 광교호수공원에서 익사사고가 종종 발생했다고 들었던 만큼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생각했다”며 “구역지정을 통한 발빠른 초동조치로 시민들의 안전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남부경찰서 관계자는 “작은 불안요소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다”며 “광교호수공원 구역지정을 통해 안타까운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khs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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