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은 신임 경기도어린이박물관장에 표문송 관장을 임용한다고 1일 밝혔다.
표문송 신임 관장<사진>은 서강대 불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불문학으로 석사과정을 마쳤다.
이후 지난 1995년 대홍기획에 입사한 표 관장은 20여 년 간을 광고계의 대표적인 카피라이터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손꼽혔고, 롯데그룹 1호 전문임원으로 발탁됐다.
현재는 세계 3대 광고제인 뉴욕 페스티벌 심사위원 등 국제적 활동과 함께 지난 2012년부터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 미디어학부에서 겸임·초빙 교수로서 학생들을 가르쳐 오고 있다.
표 관장은 이번에 평생 크리에이터로서 쌓아온 창의성을 바탕으로 ‘상상과 용기’를 더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어린이박물관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통해 도달해야 할 목표로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의 카리스마 브랜드화’를 설정하고, 이것을 위한 도구로써 ‘디자인’과 ‘친화적 커뮤니케이션을’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표 관장이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서 광고계에서 얻은 개념들을 문화의 영역인 어린이박물관에 접목해 새로운 박물관의 상을 창출해 내겠다는 표 관장의 의지다.
표 관장은 “어린이가 우리의 미래이듯이, 어린이박물관은 모든 박물관의 미래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과거의 유물이 아닌, 살아 생동하는 미래의 박물관을 향해 활시위를 당겨 보겠다”고 전했다.
한편 표 관장은 미래의 박물관을 위해 예술, 환경, 건강의 세 가지 분야에서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가할 계획이다.
/최인규기자 choiink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