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빅데이터 활용 취약층 적극 발굴 경기도 복지그물망 더 촘촘하게

겨울 복지사각 지원계획 수립
위기정보 범위 추가해 대상 찾아
맞춤 전담팀 확충 현장조사 강화
‘先 지원 後 심사’로 탄력 지원
노숙인 특별보호대책 마련도

경기도가 겨울철을 맞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적극 발굴해 선제적 지원에 나선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겨울철 복지 사각지대 발굴·지원 계획’을 수립했다. 이 계획에는 촘촘한 지원을 위한 발굴 범위 확대, 두터운 생활 안정을 위한 탄력적 지원, 민관협력 인적 안전망 활성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도는 우선 위기가구를 찾아내기 위해 단전·단수, 전기료 및 보험료 체납, 금융 연체, 의료비 과다 지출 등 17개 기관이 보유한 32가지 취약계층 빅데이터 정보를 활용해 조사 대상을 추출한다.

올해 겨울에는 위기정보 범위에서 공동주택 관리비 3개월 이상 체납, 휴·폐업, 세대주 사망 등 3가지를 추가하고, 연금 및 건강보험료 체납 기간을 6개월에서 3개월로 좁혀 살펴본다.

읍·면·동을 찾아가는 맞춤형 전담팀을 462개팀 1천337명에서 537개팀 1천858명으로 확충해 인적 안전망을 통한 현장 조사도 강화한다.

또 인적 안전망으로 위기가정과 접촉 가능성이 높은 생활업종 종사자들을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해 활용한다.

앞서 올해 1~9월 3만5천878세대 위기가구를 찾아 지원하는 성과를 낸 바 있다.

법정 지원 기분 범위를 벗어나더라도 ‘선(先) 지원 후(後) 심사’ 원칙을 적용하는 등 지원 체계도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적극적인 긴급지원을 결정했을 때 중대한 고의·과실이 아니면 담당 공무원에게 불리한 처분을 내리지 않도록 규정한 긴급복지지원법 제13조를 폭넓게 적용할 방침이다.

에너지 바우처 지원 대상에 한부모가정과 소년소녀가정 세대를 추가하고, 금융 지원도 강화해 확인된 위기가구를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7곳)에 의뢰해 금융지원을 받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이와 함게 노숙인을 위한 현장대응반 운영, 응급의료 지원 강화, 응급 잠자리 확충 등을 내용으로 한 ‘겨울철 노숙인 특별보호대책’도 마련했다.

지난 9월 기준 도내 거리 노숙인은 300명, 시설보호 노숙인은 691명 등 모두 991명으로 추산됐다.

김종구 도 복지정책과장은 “위기 요인별, 계층별로 촘촘한 복지 사각지대 지원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며 “주변 이웃이 위기 상황으로 보일 경우 주저없이 경기도콜센터(031-120)나 읍·면·동 주민센터로 문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안경환기자 jing@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