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도시 꿈꾸며 생태감성 키우고… 환경교육센터 역할 톡톡
초록도시 꿈꾸며 생태감성 키우고… 환경교육센터 역할 톡톡
  • 김원규 기자
  • 승인 2019.12.02 20:01
  • 댓글 0
  •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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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도시 시흥’ 행복한 플랫폼, 시흥에코센터

2016년 6월에 개관한 시흥에코센터(시흥시 정왕동 위치)는 연인원 20만 명이 방문할 정도로 시민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시흥시 환경교육체험전시관으로서 어린이, 청소년, 성인 등 연령대에 맞게 다양한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운영된 프로그램은 약 5천개.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9년 경기도 환경대상, 환경교육 우수상을 수상했다.

내년에는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전시 및 참여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커뮤니터센터로서 그 역할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시흥에코센터는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시흥녹색환경지원센터가 위탁을 받아 운영하고 있다.

2016년 문 연 환경교육체험전시관
어린이·청소년·성인 맞춤 프로그램
약 5천개 운영… 연 20만 명 발길
2019년 경기도 환경대상 등 수상

5세 이하 유아 대상 ‘시에센이랑 놀자’
초등학교 학년별 ‘흥’ 창의체험학교
시민 대상 생생환경교실 운영 등 다양
주말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에너지 보물섬 초록배곧 여행’ 눈길

지난달 ‘시흥환경교육한마당’ 개최
환경교육 성과·발전방안 모색
내년엔 지역커뮤니터센터 역할 확대


우리가 살고 싶은 초록도시 ‘흥’ 창의체험학교

시흥에코센터에서는 ‘우리가 살고 싶은 초록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초등학교 학년별 주제를 선정해 우리가 살고 싶은 초록도시 ‘흥’ 창의체험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맑고 깨끗한 초록도시’를 꿈꾸는 1~2학년은 샌드아트 활동을 통해 미세먼지가 많은 날 느꼈던 불편한 경험들을 표현해 보고 미세먼지가 무엇인지, 인체에는 어떤 피해를 주는지, 미세먼지 예보는 어디서 볼 수 있는지, 일상생활에서 미세먼지 대응을 위한 사전 실천방법에는 무엇이 있는지 등을 알아본다.

‘자연이 순환하는 초록도시’를 꿈꾸는 4학년은 플라스틱 사용과 그로인한 생물과 자연환경 오염에 대해 알아본다.

플라스틱의 탄생과 순환을 통하여 인간과 동물에 어떤 피해를 주는지 역할놀이를 통해 알아보고, 특히 해양생물의 고통에 공감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학생들은 플라스틱이 순환하는 도시가 아닌, 자연이 순환하는 초록도시를 위하여 플라스틱 제품 사용을 줄이기로 약속한다.

‘생태지혜를 나누는 초록도시’를 꿈꾸는 5~6학년은 세계시민으로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적정기술의 필요성과 활용사례를 알아본다.

적정기술 중에서 물 부족으로 하루에 평균 다섯 번씩 한 시간이 넘는 흙길을 걸으며 물을 길으러 다니는 아프리카 사례에 공감하기 위해 Q드럼 체험도 해 본다. Q드럼 체험이 끝나면 시흥지역의 환경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문제점이 있을 경우 해결할 수 있는 적정기술을 설계해 보는 활동을 해 본다.

 


찾아가는 방과 후 환경학교

2019년 하반기에는 학교돌봄교실, 지역아동센터, 돌봄나눔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미세먼지와 과학·예술 등을 융합한 찾아가는 방과 후 환경학교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특히 10월부터는 40여 학급이 참여하고 있다. 체험 위주의 활동으로 미세먼지에 대한 이해와 사전적 대응방안의 중요성을 알리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시흥에코센터는 점진적으로 소외·취약계층, 다문화 대상 환경교육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놀면서 환경 배려심 배양 ‘유아단체 프로그램’

유아단체프로그램은 주중 시흥에코센터 에코아이에서 기후변화를 주제로 운영중이다. 5세 이상 유아들을 대상으로 북극곰과 투발루 섬 나라 사람들의 이야기를 놀이를 통해 알아보는 ‘시에센이랑 놀자’ 프로그램이다.

‘시에센이랑 놀자’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유아들은 환경으로 인해 동물과 사람, 사람과 사람간에 불평등이 일어남을 이해하고 환경을 배려하는 마음과 실천이 필요함을 느낄 수 있다.

10월 말부터는 그림책으로 배우는 환경이야기가 운영중이며 향후 지속적인 그림책관련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생생환경교실’- 생태시민, 초록지구 한 발자국 앞으로

친환경 실천과 취미가 맞닿는 프로그램을 찾는다면 생생환경교실 프로그램이 있다. 이 프로그램은 물순환과 빗물 활용을 주제로 진행되는 ‘맑은 물 빗방울 정원’ 프로그램으로, 4회차로 운영된다.

이미 1회차 ‘지속가능한 빗물’은 서울대학교 빗물연구센터 박현주 박사의 빗물의 가치와 활용 강연, 2회차는 시흥에코센터의 빗물순환시스템 투어로 ‘빗방울 업사이클’이 진행됐다.

3회차 ‘맑은 물 여행’은 하수처리시설과 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맑은물상상누리’를 견학할 예정이고, 4회차는 참가자들과 함께 벽면 울타리 설치와 식물 식재로 빗방울 정원을 직접 만들 예정이다. 1~2회차 프로그램을 제외한 3~4회차 프로그램은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 중이다.

바쁜 주말에도 시흥에코센터 생생환경교실 ‘취미공방 오후’을 통해 생태 감성도 살리고 지구도 살리는 창작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특히 토요일에는 미세먼지와 유해물질로부터 실내 환경을 건강하게 해줄 미니정원 만들기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일요일에는 월마다 다른 주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유아, 초등학생 대상 ‘빗방울 연못 봉봉’

시흥에코센터 야외에 있는 빗물로 만든 생태연못에서 수생물 관찰과 관련 만들기 및 놀이 체험이 운영된다. 지금까지 빗물과 개구리의 생태, 개구리 점프 놀이, 비누클레이로 물방울 및 개구리 비누 만들기, 물을 정화하는 식물 관찰 및 갈대로 배 만들어 띄우기 등이 진행됐다. 빗물을 모아 만든 연못 속에서 작은 생물들의 세계를 들여다보며 크고 작은 생명들의 삶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시간이다.

11월에는 지속가능한 생활방식을 추구하는 성인들을 대상으로 ‘Zero Waste 시흥라이프’, 줄여서 ‘제시 라이프’를 운영했다.

일상에서 쓰레기를 배출하지 않는 삶을 선택하고 실천하는 사람들의 사례를 공유하고 주방, 욕실, 거실 등 개인의 생활공간에서 지속가능한 삶,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실천 가능한 정보 제공과 강연, 체험활동이 펼쳐진다.

 


시흥에코센터 성인 소모임 ‘시소’

시흥에코센터는 개관 이후 성인 소모임이 꾸준히 운영되고 있다.

유해화학물질 사용으로 인한 인체 및 지구환경 피해를 이해하고 친환경 생활용품을 만들고 활용하는 유해물질 쏙 내리고 건강 쑥 올리는 ‘쏙쑥’, 자원순환 활동을 실천하는 업사이클 소모임 ‘업동이’, 식물을 관찰하고 세밀화를 그림으로써 생태 감수성을 확장하는 소모임 ‘꿈달’이 매월 정기적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소모임 이끔이와 함께 실생활에서 환경문제를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첫 단추 같은 성인 모임이다. 자세한 성인 소모임 활동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또한, 매월 가족 또는 비회원을 대상으로 소모임 활동을 나누는 ‘손잡고 즐거운 데이’도 운영하고 있다. 소모임 활동에 관심있는 성인은 언제든 문의 후 활동이 가능하다.



주말, 가족과 함께 시흥에코센터 방문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 시흥에코센터 방문시 환경부인증 환경교육프로그램인 ‘에너지 보물섬 초록배곧 여행’과 ‘모두를 위한 쿨러닝’ 프로그램 참여가 가능하다.

에너지 보물섬 초록배곧 여행은 시흥에코센터 친환경건축요소 해설 프로그램으로 지열 에너지, 천창, 광덕트, 광섬유, 태양광 발전(건물 일체형과 옥상 설치형), 제로에너지 하우스 등 시흥에코센터의 친환경건축요소에 대한 이해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모두를 위한 쿨러닝’은 시흥에코센터 시설과 곰솔누리숲을 활용한 에코엔티어링으로 가족 또는 단체 팀별로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이산화탄소를 낮추는 미션 수행 활동이다.

숲을 산책하며 활동하고 싶다면 ‘곰솔누리숲 생태빙고’에 참여해 곰솔누리숲을 산책하며 모은 자연물로 곰솔누리숲의 역사와 생태 해설을 곁들인 빙고놀이를 추천한다.

유아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구연동화 체험인 ‘책 읽어주는 아이마루’, 야외 전기자동차 체험과 4D 영화감상,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관람과 활동이 가능하다.



자연과 조화하는 소통 라운지 공간 조성

시흥에코센터 1층 로비가 어른과 아이 모두가 머무르며 소통할 수 있는 편안한 공간으로 리모델링됐다.

기존 1층 로비는 유아용 가구가 배치돼 어른이 소통하며 머무를 공간이 부족했으나 자연과 조화를 콘셉트로 한 리모델링으로 환경관련 독서 활동과 쉼, 소통이 가능한 멀티 공간으로 재탄생됐다. 시흥에코센터 방문객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온 몸으로 즐거운 환경문화마당 ‘환경교육한마당 행사’

시흥지역 환경교육네트워크가 주관하는 ‘시흥환경교육한마당’ 행사는 시흥지역 환경교육 분야에서 활동하는 민간단체, 지역주민, 유관기관, 지역대학과 협력해 환경교육의 성과와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다양한 환경교육과 놀이체험을 통해 기후변화대응의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눈짓마당-환경인형극, 4D애니메이션, 예술인 퍼포먼스 공연 ▲손짓마당-웹툰 글·그림경연대회, 에코백체험 ▲몸짓마당-아찔아찔 팝업놀이터, 전래놀이 ▲맛집마당-채식요리체험 ▲에코엔티어링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지난 11월30일 시흥에코센터에서 개최했다.

아울러 환경교육 전시 및 캠페인으로 ▲적정기술 업사이클 전시 ▲아트마켓 부스 등을 운영한다. 특히 환경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개인 텀블러 지참 시 음료 할인권을, 용기 지참 시 친환경세제를 제공했다.



송현옥 시흥에코센터 센터장은 “시흥에코센터를 자연과 함께 환경도시를 꿈꾸고, 시민과 함께 녹색전환을 꿈꾸며, 지속가능발전을 통한 미래세대에게 희망을 꿈꾸게 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면서 “지역주민과 산업, 학생이 함께 환경메카로 기반이 되는 곳으로 노력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시흥=김원규기자 kw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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