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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아인스월드 불법 전대 2곳 더 있다”

정재현 시의원, 비판 제기
1곳만 남았다던 市 주장과 달리
6월 4일 매출전표 발행 확인
“市, 어떤조치 했는지 밝혀야”

<속보> 부천시가 아인스월드 내 세계 유명건축박물관 테마파크 운영사인 ㈜아인스가 불법 전대를 했다는 이유로 사용승인을 취소(본보 11월 18일자 8면 보도)한 가운데 운영사의 불법 전대가 추가로 확인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장이 확산하고 있다.

정재현 부천시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가)은 2일 “지난해 11월 불법 전대(빌린 것을 다시 빌림)가 적발된 아이스월드에서 여러 업체의 불법 전대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부천시는 불법 전대에 대한 조사를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정 의원은 “부천시는 불법 전대가 확인된 4개 업체 중 원상복구 명령으로 3곳이 조치됐고 아인스델리 1곳만 남아 조치 중이라고 올 6월 답변했지만 당시 불법 전대한 가게는 아인스스넥과 티앰아인스 등 2곳이 더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인스스넥은 올 6월4일 1만2천원 상당의 매출전표를 발행했고 같은 날 티엠아인스는 3천500원 상당의 카드 영수증을 발행했다”며 “영수증 만으로도 불법 전대 사실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불법 전대 업체는 현장에 나가 둘러보면 금방 확인할 수 있다”며 “부천시는 왜 이들 업체에 대한 조사를 누락한 것인지 궁금하다. 조사하면 불법 업체를 더 적발할 수 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이 과정의 모든 사실 관계를 밝혀주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그는 “부천시의 꼼꼼하지 못한 행정은 결론적으로 부천시민의 대의기관인 부천시의회와의 신뢰를 깼다”며 “장 시장은 지난 6월 시정질문 답변에서 감사부서를 통해 즉시 조사하고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했는데 당시부터 어떤 조사를 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천시는 행정의 부당성을 따져 필요한 조치를 즉시 취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천시는 테마파크 아인스월드 운영사인 ㈜아인스가 불법 전대를 일삼자 임대기간 6개월을 남겨둔 지난 9월 허가취소를 통보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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