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올해 안에 베이비부머 세대 간부급 공무원들의 대거 퇴직에 따른 승진 등 대폭 후속인사가 예정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이달 말 공로연수 또는 명예퇴직 신청으로 3급 1명과 4급 5명, 5급 8명 등 모두 14명의 간부공무원이 퇴직할 예정으로 이들은 모두 베이비부머 세대(1958~1963년생)인 1960년생들이다.
이같은 간부급들의 동시 퇴직은 수년간 남양주시에서는 없었던 일이어서 3∼5급 승진 배수 범위안에 들어 있는 직원들은 기대감 속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3급인 행정기획실장으로 누가 발탁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올해 남양주시 행정기구설치조례 시행규칙과 정원규칙이 지방 4급이면 농촌지도관 4급 자리인 농업기술센터 소장으로도 갈 수 있게 바뀌면서 이 자리 역시 다른 4급 자리와 함께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와관련 3급 승진으로 행정직과 함께 기술직 고참도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으며 농업기술센터 소장직과 관련해서는 농업직에서 승진이 안될 경우 관련 직에 근무중인 직원들의 실망도 클 것이라는 여론도 일고 있다.
또 이번 연말 퇴직예정자중에는 6급도 3∼4명 가량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는 6급 퇴직자 자리와 관련해 승진 보다는 무보직자 발령 위주로 인사를 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시는 이같은 간부급 대량 퇴직과 관련한 후속인사는 내년 1월 2일자로 할 예정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후속 인사는 인재양성에 공을 들이면서 활력있고 역동적인 조직, 스스로 움직이고 창의성을 갖춘 직원들을 선호하는 조광한 시장의 의중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