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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불가능은 없다!… 페라리 이긴 미친 카레이싱

1966년 르망 24시간 레이스
美 vs 유럽차 자존심 건 대결
기적 만든 언더독들 실화 다뤄

포드 V 페라리

장르 : 액션 / 드라마

감독 : 제임스 맨골드

배우 : 맷 데이먼 / 크리스찬 베일

불가능을 즐기는 두 남자의 놀라운 실화를 담은 영화 ‘포드 V 페라리’가 오늘 개봉한다.

영화는 누구나 알고 있는 자동차 기업 ‘포드’와 ‘페라리’가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 자존심을 걸고 벌인 대결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아무도 몰랐던 ‘캐롤 셸비’와 ‘켄 마일스’의 도전은 올겨울 관객들의 심장을 뛰게 할 뜨거운 감동이 숨겨져 있다.

지난 1960년대 세계 최고 자동차 생산 기업 ‘포드’는 극심한 매출 감소의 위기를 극복하고자 스포츠카 레이스의 절대적 강자 ‘페라리’와의 인수 합병을 추진한다.

막대한 자금력에도 불구하고 계약에 실패하고, ‘엔초 페라리’로부터 모욕까지 당한 ‘헨리 포드 2세’는 자신이 당한 수모를 설욕하기 위해 ‘포드’ 간부들에게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 ‘페라리’를 이길 차를 만들 것을 지시한다.

그러나 24시간 동안 레이서 3명이 번갈아 가며 1만3천629Km의 서킷을 가장 많이, 빠르게 돌아야 하는 극한의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 출전 경험조차 없는 ‘포드’가 6년 연속 대회를 제패한 ‘페라리’를 꺾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었다.

하지만 ‘캐롤 셸비’와 ‘켄 마일스’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다양한 테스트를 거치며 최강의 레이스 카를 탄생시킨다.

불가능을 뛰어넘어 불가능을 즐기는 두 남자의 도전은 결국 지난 1966년 르망 24시 레이스에서 ‘페라리’를 꺾고 ‘포드’에게 우승 트로피를 안겨줬다.

‘포드’와 ‘페라리’의 대결은 레이싱의 역사를 바꾼 대결로 회자되고 있지만, 이 사건의 주역인 ‘캐롤 셸비’와 ‘켄 마일스’는 레이스를 위해 온갖 시련과 대기업이 가진 시스템의 간섭을 이겨내야 했다.

때론 터프하면서도 호감 가는 성격의 ‘캐롤 셸비’와 까칠하고 직설적인 ‘켄 마일스’의 극과 극인 성격은 사사건건 부딪히며 문제를 만들어내지만, 이들은 혁신에 대한 열정과 레이싱을 향한 애정으로 점차 하나가 돼간다.

맷 데이먼과 크리스찬 베일은 “말하는 것만 해도 전율이 느껴지는 이야기”라면서 “파란만장한 관계와 우정 속에서 함께 놀라운 목표를 달성한 언더독들의 이야기”라며 보편적이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드라마임을 강조했다.

제임스 맨골드 감독은 “이번 영화는 기꺼이 위험을 감수했던 날 것 그대로의 시대에 두 사람의 결정적인 순간에 관한 이야기”라며 “영화에 출연한 두 배우 둘 다 놀라운 재능을 갖춘 배우로, 두 사람이라면 캐릭터들의 자연스러운 동지애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처럼 ‘포드 V 페라리’는 두 실존 인물의 완벽한 조화와 시너지를 그려내며 뜨거운 감동을 넘어선 극강의 전율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최인규기자 choiink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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