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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행 여객선 승객 2시간 넘게 입항 못해

부두 하역 중인 화물바지선 탓
300여명 해상 위에서 ‘발 동동’
발 묶인 주민·관광객들도 불편

인천 연안부두를 출항한 백령도행 여객선이 백령도 부두에 정박한 화물바지선으로 인해 2시간 넘게 입항하지 못해 불편을 겪었다.

3일 인천항 운항관리센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50분쯤 인천항 연안부두를 출항한 백령도행 여객선 하모니플라워호(2천71t)는 백령도에 다다랐지만 2시간 동안 입항하지 못했다.

이 여객선은 이날 낮 12시45분쯤 백령도 용기포신항에 입항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앞서 용기포신항에 정박하고 있던 화물 바지선 규원3호(3천t급)가 자리를 비켜주지 않아 입항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여객선 승객 308명은 해상 위 여객선에 고립된 채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해당 화물바지선은 종합건축서비스회사인 포스코에이앤씨가 백령도에 건설할 예정인 공공주택의 자재 등을 하역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백령도 주민 A씨는 “여객선 입항이 2시간 넘게 지연되고 있어서 승객들이 내리지도 못하고 백령도 주민과 관광객들도 섬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어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종만기자 man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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