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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인천대, 협약안 수정 가결… 안정적 자금 지원

‘시의 재정상황 고려해’ 단서 조항 문구 삭제
2027년까지 총 2천억 원 대학발전기금 확보
지역거점 국립대학, 지역발전 기여 의지 반영

인천대학교는 지난 2013년 인천시와 체결했던 ‘인천대 지원에 관한 협약서’를 보완한 보완협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4일 밝혔다.

그간 인천대는 최초의 협약 체결 당시부터 상당부분의 문구들이 불명확해 인천시와의 의견 조율에 난항을 겪었다.

인천대는 이번 협약안 수정으로 안정적인 현금지원을 확보하게 됐으며, 인천대가 차입한 금액 총 1천500억 원 중 인천시가 243억 원을 삭감하려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또 2019년부터 2027년까지 매년 150억~200억 원 이상으로 총 2천억 원의 대학발전기금을 안정적으로 지원받게 됐다.

단, 이 조항의 ‘시의 재정상황을 고려해’라는 단서 조항이 담긴 문구는 평의원회 의견을 반영해 삭제했으며, 시립대 당시 인천대 구성원들이 적립 했던 시립대학발전기금 112억도 되찾게 됐다.

특히 이번 협약안에는 인천대가 지역거점 국립대학으로 지역발전에 기여하려는 강한 의지가 반영됐다.

지역발전을 위한 국비를 확보하는 경우 산학협력기금 총 3천67억 원 지원받기로 한 기존협약을 확인했다.

이밖에도 인천대는 제물포캠퍼스 22만1천487㎡(6만7천 평)을 예정대로 제공받아 시정 역점사업인 원도심 개발을 위해 인천시와 협력할 예정이다.

그동안 대학 집행부는 구성원들의 의견수렴을 위해 전체교수회, 단과대 설명회를 비롯해 총 35회의 설명회와 토론회를 개최했다.

인천대 관계자는 “앞으로 지역거점 국립대학으로 성장하기 위한 재원확보에 동력이 생겼고, 심각한 공간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됐다”며 “특히 제물포캠퍼스와 송도 11공구 R&D부지 개발을 위한 마스터플랜의 수립을 목전에 두고 있어 지역발전을 위한 역할도 가시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창우기자 p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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