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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문화도시 인천, 내일 막 내린다

폐막식에 중국 시안시·일본 도시마구 대표단 참석
한일관계 악화 속 예정대로 다양한 문화교류 추진

동아시아문화도시로 1년간 활동한 인천시가 오는 6일 폐막식을 끝으로 대장정을 마친다.

부평아트센터에서 열리는 폐막식에는 올해 동아시아문화도시로 함께 활동한 중국 시안(西安)시와 일본 도쿄시 도시마구 대표단도 참석한다.

인천시는 폐막식 주제를 ‘인천 대중음악의 역사와 도약’으로 정하고, 밴드음악의 성지인 부평을 중심으로 음악도시의 비전을 알리는 공연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안시 공연단도 병마용·예상우의무 등 전통 무용공연과 기예 공연을 펼치고, 도시마구 무용단도 역동적인 남성 무용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동아시아 문화도시는 2012년 한·중·일 3개국 문화장관 회의 때 합의한 사항으로, 3개국은 해마다 각각 1개 도시를 문화도시로 선정해 문화교류를 하고 있다.

시는 지난 4월 동아시아문화도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양한 문화교류 행사를 추진했지만, 지난 7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이후 한일관계 악화라는 돌발 악재 때문에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시바야마 마사히코(柴山昌彦) 일본 문부과학상이 지난 8월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양자회의에서 외교 갈등에도 문화교류와 협력은 지속해 나가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하면서 행사는 예정대로 치러졌다.

또 한·중·일 문화장관도 “앞으로 10년을 내다보며 동북아 지역에서의 문화와 관광 분야 교류·협력을 발전·확대해 나가자”는 내용의 인천선언문에 서명하면서 중단없는 문화교류를 다짐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 동아시아문화도시 3개 도시는 다양한 문화교류를 통해 우호적인 문화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며 “문화도시 지위는 다른 도시에 넘겨주지만 이런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내년에도 후속 사업을 추진하며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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