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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안컵대회 3連覇만큼 국가대표팀 발전도 중요”

대회 앞두고 벤투 감독 밝혀
“좋은 결과 준비하는 것 우선”
기존-새 대표선수들 융합 강조
훈련도 길지 않아 여러면 고려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이하 동아시안컵)을 앞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의 파울루 벤투 감독은 좋은 경기력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최초의 ‘3회 연속 우승’ 등 기록은 따라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벤투 감독은 동아시안컵에 대비해 대표팀이 소집된 5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취재진을 만나 “이번엔 우리와 꾸준히 함께 한 선수도 있지만 오랜만에 대표팀에 합류했거나 처음 발탁된 선수도 있다”면서 “이들이 팀에 잘 녹아들도록 해 잘할 수 있는 축구로 좋은 경기력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11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3회 연속 남자부 우승에 도전한다.

2017년 일본 도쿄에서 열린 대회 최종전에서 일본을 격파하고 정상에 올라 남자부 최초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데 이어 3연패까지 노린다.

최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에서 연이어 무득점 무승부에 그치고, 브라질과의 평가전에선 벤투 감독 부임 이후 최다 실점(3골) 패배를 기록하는 등 다소 주춤했던 대표팀이 분위기를 끌어 올릴 절호의 기회다.

벤투 감독은 “어느 대회든 좋은 결과를 위해 준비하는 게 최우선”이라면서도 “저에게 가장 동기부여가 되는 건 팀이 어떻게 더 발전하느냐다. 그러면서 결과와 대회 3연패 같은 좋은 기록을 만들어낸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득점난 해소에 대해선 “지난 경기들과 이번 달 선수 구성이 다른 만큼 단순 비교해 얘기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서 “새로 합류한 선수들과 어떤 좋은 모습을 보여줄지 고민하고 연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봤다.

벤투 감독의 고민은 해외파가 합류하지 못해 선수 구성이 달라졌다는 것 외에 K리그 등 시즌을 마치고 돌아온 선수들의 체력이다. 그는 “선수들이 긴 시즌을 마치고 피로가 쌓인 상태에서 합류했고, 훈련 기간도 길지 않아 여러 면을 고려했을 때 평소와 다르게 준비해야 하는 건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상대 팀들도 평소와 선수 구성이 다를 수 있는 만큼 상대에 관해 얘기하기보다 우리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가 중요하다”면서 “상대에 대한 대비는 대회를 치르면서 선수 면면을 보며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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