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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공간이 무섭다면… 마음 문제 아닌 폐쇄공포증 때문

닫힌 공간에서 두려움 호소
심한 경우에는 공황발작까지
과한 스트레스·트라우마 원인
증상 심하면 약물 처방·치료를

 

 

 

▲폐쇄공포증이란?

폐쇄공포증은 대부분 무의식 속의 기억에서 오는 경우가 많다.

이는 불안장애 중에서 공포장애의 하나로 창문이 없는 막힌 공간이나 엘레베이터, 터널 등의 닫힌 공간에 있는 것을 두려워하고 불안감을 호소하는 공포증이다.

이때 심장이 평소보다 빠르게 뛰고 식은땀과 호흡곤란의 증상을 보일 수 있다.

또한 심한 경우에는 비명을 지르거나 공황발작을 일으킬 수 있다.



▲증상은?

비명을 지르거나 발작을 일으키는 경우는 많지 않다.

다만 창문이 없거나 닫혀있고 막혀있는 공간에 있을 때 답답함을 호소하며 숨쉬기를 어려워하고, 또 식은땀을 계속 흘리는 증상을 보일 수 있다.

특히 막힌 공간에 조금만 오래 있어도 질식할 것 같은 느낌을 받고 심할 경우에는 과호흡이 발생할 수 있다.



▲원인은?

부모가 공포증을 겪는다면 뇌의 신경전달물질과 관련해 유전돼 공포증을 선천적으로 타고날 수 있다.

그리고 후천적인 요인으로는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꼽을 수 있다.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과도하게 받으면 요인과 관련이 적은데도 공포증 발병이 가능하다. 뇌에서 그 환경에 대해 과민반응을 할 때 공포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흔히 말하는 트라우마로 사방이 막혀있거나 문이 다 닫혀있는 곳, 좁고 어두운 곳에 대한 공포가 특정한 기억 등이 경험에 의해 학습돼 공포증을 유발시키며 신체적인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치료방법은?

보이지 않는 정신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진단 및 처방을 하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증상이 심하게 나타난다면 신경정신과 등 관련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필요에 따라 약물 처방이나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처음에는 약물을 통해 두려움이나 불안감을 조절하고, 원래 두려워하던 환경에 적응 횟수를 조금씩 늘려가다 보면 약물 없이도 불안감을 조절할 수 있게 된다.

원인을 정확히 알 수 없으니 완치도 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두려움을 겪는 환경에 조금씩 자신을 노출시키고 익숙해지는 것을 연습하면 불안함을 겪는 범위를 좁힐 수 있다.(출처: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일기, 도움말: 건강증진의원 안철민 원장)

/최인규기자 choiink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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