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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으는 응급실 닥터헬기, 8년간 1271건 출동

서해 최북단까지 소중한 생명 구하기 결정적 역할
전국 최초 전문 의료진 탑승한 닥터카 운행도 시작
국내 평균 외상환자 예방가능사망률 낮추기 ‘온힘’

 

 

 

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시작한 닥터카와 닥터헬기가 생사의 기로에 선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시는 2011년 전국 최초로 닥터헬기를 도입한 데 이어 지난 3월 전문 의료진이 직접 구급차에 탑승해 사고 현장으로 달려가 응급처치를 실시하는 닥터카 운행도 시작했다.

먼저 닥터헬기는 8년간 1271건을 출동했다.

계류장에 대기하고 있다가 환자가 발생하면 가천대길병원에서 의료진을 태우고 바로 사고 현장으로 날아간다.

닥터헬기는 의료장비와 전문치료약물 등을 탑재하고, 응급의학과 전문의, 응급구조사, 간호사를 태우고 1시간 내 전문의의 처치를 받아야 하는 중증환자들의 골든타임 사수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닥터헬기는 지난해 2월 말부터 서해 최북단인 백령도까지 출동 지역을 확대해 운항을 시작했다.

이와 함께 시는 지난 3월 전국 최초로 전문 의료진이 직접 구급차에 탑승해 사고 현장으로 달려가 바로 응급처치가 이뤄지는 닥터카 운행을 시작했다.

닥터카는 11월 말까지 현장출동·의료지도 70건, 응급의료기관 전원 6건 등 총 출동건수 76건에 이른다.

닥터카는 24시간 365일 권역외상센터 전문의와 간호사가 구급차에 탑승, 사고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시행해 예방가능 사망률 감소와 환자의 장애를 낮추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해 ‘달리는 응급실’이라 불린다.

닥터카는 산업재해, 교통사고, 추락 등 중증외상환자 발생 시 어디든 달려가 사고현장으로 출동하는 현장출동과 인근 응급의료기관에서 최종치료가 안 되는 병원 간 전원에도 출동하고 있다.

닥터카에는 가천대 길병원 권역외상센터의 외상외과 전문의 1명, 간호사·응급구조사 1명과 민간이송업 등 2명이 1개 팀으로, 24시간 365일 출동 대기한다.

현재 시는 국내 평균 외상환자 예방가능사망률(30.5%)을 오는 2022년까지 23%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남춘 시장은 “닥터헬기 배치병원인 가천대길병원이 시청근처에 있어 닥터헬기 소리를 간간이 듣는데, 시민의 생명을 살리는 소리라고 생각하니 소음조차도 더욱 애착이 간다”며 “생명을 구해주는 든든한 파수꾼인 닥터헬기가 언제 어디서든 더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이해와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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