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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10만명 만들기 초석 다지고 풍요로운 강화군 건설 힘쓸 것”

신 득 상 인천시 제8대 강화군의회 의장

1년 5개월간 현장중심 의정활동 펼쳐
해안순환도로·공영주차장 등 개선 집중
12회 걸친 회기 동안 총 129건 안건 처리

태풍 링링·아프리카돼지열병 등 피해
민생현장 발로 뛰며 복구지원 최선

강화 발전 위한 ‘군민대통합’ 최대 목표
10년 내 10만의 도시로 활력 되살릴 것

 

 

 

제8대 강화군의회는 지난해 7월 ‘풍요롭고 살기좋은 복지강화 건설’을 슬로건으로 출발했다.

신득상 의장은 전반기 군의회가 1년 5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군민의 목소리를 의정에 적극 반영하기 위하여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중심으로 소통을 강화하려고 노력했다”고 평가했다.

또 그는 “인천시의 전체 땅 중에서 43%를 차지하고 있는 강화지역이 새로운 활력을 되찾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인구유입 정책을 통해 인구 10만명 만들기를 위해 초석을 다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기존 문화·역사의 행사에서 반드시 전국의 청소년들이 참가를 독려할 수 있는 드론대회, 세계잼버리대회 등을 개최하며 ‘한층 젊어진 강화’를 만든다는 것이 신 의장의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 의장은 올해 군이 태풍 ‘링링’과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피해를 입었던 것에 대해 “초기 관광객까지 급감하며 지역 경제가 어려웠지만 정부의 지원과 군민의 노력으로 이제 관광산업은 회복기에 들어섰다”며 “그러나 실제 피해가 극심했던 농·축산업 종사 군민들은 아직도 피해에 대한 평가작업이 끝나지 않아 올해 안에 보상이 끝나지 않을 것 같다.

 

 

 

 

최대한 군 집행부와 조속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아쉬워했다.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예산 관련 회의로 분주한 신득상 의장을 만나 강화군의회 평가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8대 군의회를 평가해 달라.

 

 

 

 

어느덧 강화군의회 의장으로 선출되고 1년의 시간이 흘러 임기 후반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지난 1년 5개월은 군의원 모두가 7만여 군민이 행복하고 풍요로운 삶을 누릴수 있도록 하는 것을 최대 목표로, 지역주민, 집행부와 많은 대화를 나누며 숨가쁘게 달려온 시간이었다.

먼저 현장중심 의정활동을 전개해 해안순환도로, 공영주차장 등 군정에서 추진하는 주요사업장과 민원이 제기되는 곳을 일일이 확인하고 잘못된 부분을 개선하는 데 집중했다.

또 소창이야기협동조합, 강화고등학교, 청년몰, 농가의 부엌 등 수시로 사랑방 간담회 등을 개최하고 본 회의장을 개방해 군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최대한 듣고자 노력했다.

 

 

 

 

제8대 강화군의회는 제247회 임시회를 시작으로 제258회까지 임시회 9회 정례회 3회 총 12회에 걸친 147일간의 회기동안, 조례안 88건 예산·결산안 9건 공유재산 8건 등 모두 총 129건의 안건을 처리하며 필요한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이 과정에서 9건의 예산안 심사를 통해 불요불급한 예산을 삭감하여 노인일자리사업 등에 반영하고, 청년층 관심 및 지원 확대를 요청하는 등 민생분야와 현장에서 확인된 지역현안에 대한 민의를 최대한 대변했다고 생각한다.

2번의 행정사무감사에서도 현장에서 보고 느낀 문제점과 군민들로부터 얻은 정보와 자료를 토대로 군민이 낸 세금이 적정하게 집행되고 있는지, 군민이 부당하게 피해를 보고 있는 점은 없는지를 살펴 총 322건의 지적사항을 집행부에 반영할 것을 요구하며 해결책과 대안을 모색하는 생산적인 행정사무감사도 진행했다.

특히 지역 특수성이 강한 7명의 군의원들은 소속 정당과 지역구를 떠나 민원사항이 생기면 다함께 해결하기 위해 논의하고 협치하며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펼쳤다고 자부한다.



전반기 의장으로서 기억에 남는 의정활동이 있다면.

강화군은 수도권 최고의 관광도시로서 남북평화협력시대 무한한 발전가능성이 있는 만큼, 많은 사람들이 강화를 주목할 수 있도록 강화의 발전가능성을 널리 알리고 각종 현안사업에 대한 예산들이 조속히 편성될 수 있도록 발로뛰는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이낙연 국무총리를 만나고 청와대 정무수석실을 방문해 남북평화시대 강화군이 평화·교류도시로서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건의했으며, 수시로 인천시청과 시의회를 방문하여 해안순환도로 완공, 더불어마을사업공모사업 유치 등 군 현안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진강산 화재현장, 태풍 링링과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재해로 피해를 겪고 있는 민생현장을 다닌 것이 기억에 남는다.

실의에 빠진 군민들에게 힘이 돼주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복구지원 방안에 의견을 모으고 시 예산 지원과 범국가적인 지원을 통해 군민들이 자연재해로 인한 슬픔을 잊고 하루빨리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이 외에도 지난 지난 9월 20일에는 군의원 7명 모두 독도에서 일본의 경제보복을 규탄하는 ‘우리땅 독도수호 결의대회’도 가졌다.



앞으로의 의정활동 계획과 바람은.

군민과 함께 호흡하는 역동적인 의회상으로 직접 뛰는 생활정치로 정책 하나하나에 군민들의 삶과 마음이 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그리고 남북평화협력시대를 맞아 집행부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선도적인 노력을 기울여 우리 강화군이 남북교류 및 한반도 평화수도로서 우뚝설 수 있는 기회를 잡아야 한다.

세계 유일 분단국가의 접경지역인 군이 남북평화의 메신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 군의 여건이 된다면, 강화대교와 초지대교에 ‘만남의 광장’을 만들어 농산물 직거래시장을 만들고 그 안에 전기차 대여 시스템 도입하고 싶다.

관광객 통행량이 가장 많은 대교 부근의 공터를 매입하여 농산물 직거래센터를 설립 후, 1주일내내 강화를 방문한 모든 분들이 지나시다가 들러서 신선한 강화의 농산물을 쇼핑할 수 있게 한다면, 농촌경제의 활력이 살아나며 그 소득 증대는 자연스레 강화 전체의 경제발전을 가져올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리고 지역에 소림무술학교 유치를 추진해보고 싶다. 이전 중국 소림사의 무술사범 등을 초청하고 군 내 폐교 등을 활용해 소림무술학교를 유치해 전국적으로 학생들을 모집하면, 경호원을 배출하는 특수학교로서 그리고 소림무술 시범으로 관광객을 불러들여 군의 새롭고 매력적인 관광인프라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외에도 고려시대 외세의 침입을 물리치고자 ‘선언사지’에서 제작했던 팔만대장경 판각행사를 재현하고, 해인사까지 뱃길과 육로로 하는 탐방행사를 추진하고 싶다.
 

 

 

 

 

군의회 운영방향과 구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강화군의회 의원으로서 원칙과 소신을 가지고 군민을 위해 달려올 수 있도록 늘 곁에서 성원해주신 군민 여러분께 먼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처음 정치를 시작했을때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하나였다.

강화 발전을 위해 군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화합하는 ‘군민대통합’이 최대 목표다.

이제 진영논리에서 벗어나, 강화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서로 양보하고 한마음으로 돕고 화합할 수 있는 군민들을 보고 싶다.

현재 7만여명에 머물고 있는 강화군은 앞으로 10년 내에 반드시 10만의 도시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발전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

우리 강화군의회는 ‘군민속으로 들어가! 군민과 더불어! 군민과 함께!’ 의정활동을 펼쳐 풍요로운 강화군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적극 펼쳐 나가겠다.

군민들도 강화의 주인으로서,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리더로서, 자부심을 갖고 풍요로운 강화군 만들기에 힘을 보태주시길 부탁드린다. /인천=박창우기자 p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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