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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축구대표 외국인 사령탑 “한국의 최고 성과 위해 노력”

동아시안컵 앞두고 각각 출사표
벤투 “선수 조합·옵션들 시험”
벨 “한국 선수들 정신력 강해”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 동반 우승을 노리는 한국 남자 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과 여자 대표팀 콜린 벨 감독이 각각 기자회견을 갖고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벤투 감독은 9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회 개막 전 기자회견에서 “한국이 이 대회에서 전통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고, 최근 2회 연속 우승을 거뒀다는 점을 잘 안다”면서 “이번 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자대표팀이 이번 대회에서 3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면 벤투 감독은 한국 사령탑을 맡은 뒤 첫 국제대회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11일 홍콩과 첫 경기를 치르는 한국은 손흥민(토트넘) 등 유럽 리그 소속 선수이 합류할 수 없었지만, K리그1 최우수선수(MVP) 김보경(울산)을 비롯해 올해 각 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선수들이 모인 만큼 반드시 대회 3연패를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벤투 감독은 “단기 대회이긴 하지만, 새로 발탁한 선수들을 시험하고, 오랜만에 대표팀에 온 선수들에겐 기량을 펼칠 기회”라며 “다른 대회와 마찬가지로 최고의 성과를 거두길 바라고 있고 여러 선수 조합과 새로운 옵션을 시험해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우승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남자대표팀은 홍콩, 중국(15일), 일본(18일·이상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과 차례로 격돌한다.

여자대표팀 벨 감독도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세계적으로도 강한 팀들과 한국 감독으로서 첫 경기, 대회를 치르게 돼 기쁘다”며 “이런 강팀들을 상대로 현실적으로 매번 이길 수는 없겠지만, 마인드만큼은 승리와 성공을 향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최고의 성과와 경기력을 보여주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벨 감독은 이어 “이번 대회는 우리 선수들이 경쟁적인 환경에 어떻게 적응하고 변화하는지 알아볼 좋은 기회”라며 “한국 선수들의 정신력은 매우 특별해 훈련마다 보여주는 열정과 학구열이 남다르고 기술적으로도 좋다. 충분한 능력이 되니 그를 바탕으로 자신감을 심어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자대표팀은 10일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랭킹 16위 중국 전에 이어 15일 대만(40위), 17일 일본(10위)을 잇따라 만난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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