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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반월특수지역개발지구 숨겨진 114억대 재산 환수

토지·시설 ‘무상 이관’ 문서 확인
수자원공사에 넘겨받아 등기완료

안산시가 반월국가산업단지의 배후 도시인 반월특수지역개발사업 지구 준공 후 새로 설치된 공공시설 및 잔여지 등 114억원 상당의 시 재산을 수자원공사로부터 넘겨받게 됐다.

시는 9일 “시 소유 재산이지만 그동안 한국수자원공사 소유로 돼 있던 반월특수지역개발사업 지구(안산시청이 포함된 일명 안산신도시 개발사업 지구) 내 토지 및 공공시설 107필지 18만9천400여㎡에 대한 시 소유권 등기를 최근 마무리했다”며 “이는 114억원 상당이다”라고 밝혔다.

시는 관련 자료를 통해 한국수자원공사가 반월특수지역개발 1단계 사업이 종료되는 시점에 시와 협의한 ‘1992년 잔여지 처분에 따른 업무 협의 문서’에 따라 환매 또는 매각되지 않은 토지를 시에 무상으로 넘기기로 한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시는 이 같은 사실을 토대로 수자원공사와 준공인가서 등 관련 서류 검토와 현장 실태조사를 거쳐 해당 토지를 돌려받기로 협의했으며, 지난달 12일 등기를 완료했다.

특히, 토지 이관 과정에서 시의 재산담당 공무원이 직접 소유권 이전 등기 절차를 진행해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으며, 공유재산관리시스템에 새로 등록하면서 정확한 재산관리가 이뤄지도록 하는 등 숨겨진 공유재산 확보로 지방재정 안정에도 기여하게 됐다.

시는 관련 조사를 통해 아직 넘겨받지 않은 토지 50~60필지에 대해서도 이달 중으로 양여 절차를 마칠 계획이다.

윤화섭 시장은 “이번 성과는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행정으로 시 재정확충에 기여한 것이다”며 “앞으로도 시에 기부채납 또는 무상 귀속되지 않은 재산을 찾아내는 등의 권리보전 조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철저한 공유재산관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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