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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매립지 특별기금 전용 반대”

서구 시민단체, 예산안 철회 촉구
“행정복지센터 신축 사업 등
총선 앞둔 치적 홍보용” 비판

수도권쓰레기매립지 인근 주민들과 시민단체가 수도권매립지 주변환경 개선 등에 써야 할 ‘특별회계기금’이 다른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인천서구평화복지연대 등 서구지역 단체 6곳은 10일 “인천시의회는 잘못된 매립지특별기금 예산안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구평화복지연대 등에 따르면 인천시의회는 지난 9일 예산소위에서 인천시 예산안을 확정했으며, 13일 본회의 표결만 남겨두고 있다.

앞서 시의회는 예산안 심의과정에서 수도권매립지 특별회계기금 서구 가정 1·2동과 계양구 계양1동 행정복지센터 신축 예산으로 최초 계상된 283억을 130억원으로 삭감했다.

그러나 서구지역 단체들은 수도권매립지 특별회계기금은 매립지 주변 지역의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쓰레기 반입 수수료의 50%를 적립해 조성한 만큼, 당초 취지대로 사용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행정복지센터 신축은 수도권매립지 특별회계기금이 아닌 기초자치단체 자체예산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이라는 이유에서다.

서구평화복지연대는 “매립지특별기금이 본래 취지와는 전혀 다른 곳에 해마다 사용되고 있는 상황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행정복지센터 신축 사업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인들이 치적 홍보용 현수막을 걸기 위한 사업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거듭 비판했다.

/이정규기자 l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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