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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에서 만난 초록의 세계

내년 3월까지 도심속 자연 주제
수원 아트스페이스 광교 기획전
11명 작가 회화·미디어 등 구현

 

 

 

수원시립미술관(관장 김찬동)은 오는 2020년 3월 29일까지 아트스페이스 광교에서 현대인과 도심 속 자연의 관계를 생각해 볼 수 있는 ‘뜻밖의 초록을 만나다’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신도시 광교와 도시가 품고 있는 호수공원을 배경으로 현대인과 도심 속 자연과의 관계를 회화, 설치, 사진, 미디어 작품 등으로 해석한 전시이다.

이에 전시에 참여한 총 11명의 작가(구성수, 김유정, 김원정, 김지수, 박지현, 박혜원, 변연미, 손채수, 이명호, 임종길, 최수환 등)는 각자 신작을 포함한 총 92점의 작품으로, 광교의 도시 생태적 특징에 대한 연구와 이해를 바탕으로 그동안 곁에 머물렀지만 깨닫지 못했던 자연에 대해 생각해 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는 ‘초(草)’, ‘록(綠)’, ‘만나다’ 등 세 개의 섹션으로 구성됐다.

먼저 첫 번째 섹션인 ‘초(草)’에서는 단순한 풀의 의미를 넘어 생태와 환경을 아우르는 확장된 개념으로의 초록을 바라본다.

이어 두 번째 섹션인 ‘록(綠)’은 ‘녹색으로 정의되는 자연’을 의미한다.

이에 자연을 부조, 사진, 혹은 그 속의 냄새를 수집하는 방법 등으로 편집된 상태에서 자연과 대면하고 인간이 자연을 정의하는 방식을 보여준다.

마지막 섹션 ‘만나다’에서는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해 다룬다.

생태학적 범주 안에서 현대적인 방식으로 마주한 두 동등한 주체들의 공존 방식을 재조명해 삶의 공간 속 ‘초록’들을 마주하고, 그 안에서 앞으로 지속적인 유지와 발전의 가능성을 전달한다.

김찬동 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주변의 환경을 새롭게 인식하며 자연을 예술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자세한 정보는 수원시립미술관 홈페이지(suma.suwon.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인규기자 choiink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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