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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무역수지 흑자 ‘30일천하’… 적자 전환

세계 경기둔화·반도체 불황… 월 100억달러 수출 미달
미·일 등과 교역 저조… 무역수지 1억200만달러 적자

수원세관 ‘11월 수출입 동향’

지난달 경기지역 수출이 100억 달러를 넘지 못하면서 도내 무역수지는 흑자로 돌아선 지 한 달만에 다시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세관이 11일 발표한 ‘2019년 11월 경기지역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11월 도내 수출은 지난해 11월(98억6천500만 달러)보다 20.1% 줄어든 96억8천만 달러였으며, 도내 수입은 작년 11월(97억9천200만 달러)보다 12% 줄어든 97억8천만 달러였다. 도내 무역수지는 1억200만 달러 적자를 냈으며, 흑자로 돌아선 지 1개월만에 다시 적자를 기록한 것이다.

도내 수출은 세계적인 경기 둔화와 반도체 사업 회복이 지연되면서 6개월째 수출 100억 달러 선을 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수출 품목별로 보면 전년동기 대비 기계·정밀기기(18억4천만 달러)는 5.6%, 화공품(6억3천만 달러)은 0.6% 각각 증가했지만, 자동차(11억4천만 달러)는 7.6%, 철강제품(4억1천만 달러) 11%, 전기·전자제품(46억2천만 달러) 33.2%, 반도체(26억5천만 달러)는 42.4% 각각 감소했다.

국가별 수출 규모는 중동(4억 달러)은 4.3% 증가한 반면, 미국(10억6천만 달러, -19.1%), 일본(4억3천만 달러, -3%), EU(9억7천만 달러, -7.3%), 아세안(21억9천만 달러, -23.4%), 중국(36억4천만 달러, -25.7%), 중남미(3억4천만 달러, -8.7%), 베트남(9억8천만 달러, -0.5%), 인도(1억3천만 달러, -23.6%) 등에서 각각 줄었다.

이 가운데 일본은 지난해 11월 대(對)일본 수출이 2위를 기록한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9월부터 수출은 계속 증가해 11월에 최고액을 경신하면서 수입은 감소해 올해 무역수지 적자 최저액을 기록했다.

미국은 기계류·정밀기기, 철강제품, 화공품 수출은 증가한 데 반해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자동차 수출이 감소하면서 전년동기 대비 8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요 수입 품목별로는 전기·전자기기(36억9천만 달러)로 가장 많고, 기계·정밀기기(15억3천만 달러), 화공품(8억7천만 달러)

품목별로 보면 전기·전자기기(36억9천만 달러), 기계·정밀기기(15억3천만 달러), 화공품(8억7천만 달러), 연료(6억7천만 달러), 철강제(3억6천만 달러) 모두 10.4~32.2% 각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주철기자 jc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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