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벤투호, 중국의 거친 ‘소림축구’에 부상 경계령

15일 중국과 2차전 앞둔 상황
원톱 김승대 1차전 부상 하차

중국, 일본전서 거친 플레이

한국 부상 선수 더 나올 땐
일본과 3차전에 큰악재 작용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 출전한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에 부상 경계령이 내려졌다.

한국은 지난 11일 홍콩과 1차전에서 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출전한 ‘라인 브레이커’ 김승대(전북)가 전반 38분 중국 문전으로 쇄도하는 과정에서 상대 골키퍼와 강하게 부딛혀 오른쪽 갈비뼈 미세 골절과 폐 타박상 진단을 받으며 중도 하차했다. ▶▶관련기사 15면

이런 가운데 10일 열린 일본과 중국의 경기에서 중국선수들의 거친 태클로 일본 선수들이 잇따라 그루운드에 쓰러지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한국 대표팀에도 부상 경계령이 발동됐다.

중국은 일본전에서 3개의 옐로카드를 받을 정도로 거친 플레이를 펼쳤다.

오는 15일 중국과 2차전을 앞둔 한국으로서는 중국의 거친 플레이에 부상을 염려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벤투호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23명의 명단을 확정하는 과정에서도 부상 여파 때문에 일부 선수를 뽑지 못했다.

대표적인 선수가 왼쪽 풀백 홍철(수원)과 오른쪽 풀백 이용(전북), 최전방 공격수 김신욱(상하이 선화)이다.

홍철은 FA컵 결승 1차전 때 당한 갈비뼈 타박상 때문에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고 이용과 김신욱은 무릎 통증 때문에 소집되지 않았다.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데이에 포함되지 않아 유럽파 차출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주요 선수들까지 부상으로 빠지는 통에 벤투 감독은 이번 대회에 나설 최종명단을 구성하는 데 애를 먹어야 했다.

김신욱이 빠지면서 벤투 감독은 이정협과 김승대를 원톱 스트라이커 자원으로 선발했지만 김승대가 1차전부터 부상으로 빠지게 되면서 공격진 재편은 벤투 감독의 숙제가 됐다.

거친 플레이를 펼치는 중국과 2차전에서 자칫 부상자가 나온다면 ‘숙적’ 일본과 3차전에 큰 악재가 될 수밖에 없고 대회 3연패 도전에도 차질이 빚어지게 된다.

특히 중국은 한국과 역대 전적에서 2승13무19패에 그쳐 ‘공한증’ 탈출에 사활을 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태극전사들도 부상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만 한다.

/정민수기자 jms@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