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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대한항공, 대전 삼성화재 완파 선두 굳히기 돌입

비예나·정지석·곽승석 맹활약
세트스코어 3-0으로 완벽 승리
2위 서울 우리카드와 승점 5점차
수원 현대건설, KGC 3-1 격파
승점 30점 획득 리그 선두 올라서

인천 대한항공이 대전 삼성화재를 완파하고 선두를 굳게 지켰다.

대한항공은 1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 홈 경기에서 안드레스 비예나(18점)와 정지석(12점), 곽승석(8점) 등 공격 트리오의 활약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0(25-22 25-21 25-22)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12승4패, 승점 33점으로 2위 서울 우리카드(10승6패·승점 28점)와의 격차를 승점 5점 차로 벌렸다.

지난 12일 의정부 KB손해보험에 풀세트 접전 끝에 패하며 분위기가 침체됐던 대한항공은 이날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주전 세터 한선수의 부상 공백에도 세터 유광우와 공격수들이 조화를 이뤘다.

1세트에 삼성화재와 팽팽한 접전을 펼치던 대한항공은 23-22에서 상대 팀 고준용의 네트 터치로 세트 포인트를 만든 뒤 비예나의 서브 에이스로 첫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도 세트 중반 이후까지 접전을 펼친 대한항공은 22-21에서 곽승석이 퀵오픈 공격이 성공하며 2점 차로 달아났고 상대 팀 박철우의 공격 범실과 24-21에선 진상헌이 상대 팀 박상하의 속공을 블로킹하면서 2세트마저 따냈다.

승기를 잡은 대한항공은 3세트 16-14에서 비예나의 오픈 공격에 이은 연속 서브 에이스 2개로 19-14, 5점 차로 달아났고 삼성화재가 박철우를 앞세워 21-19, 두 점 차까지 추격하자 정지석의 터치 아웃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대한항공은 23-22에서 정지석의 터치 아웃 공격이 다시 성공해 매치 포인트를 만든 뒤 비예나의 오픈 공격으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정지석은 이날 12득점 중 6점을 서브 에이스로 기록해 지난해 12월 25일 수원 한국전력 전에서 기록한 한 경기 개인 최다 서브에이스 타이기록을 세웠고 김규민은 블로킹을 4개나 잡아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과 대전 KGC인삼공사의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3-1(25-23 20-25 25-22 25-20)으로 승리를 거두고 11승3패, 승점 30점을 획득해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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