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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고위직 인사검증 착수… 연초 물갈이 예고

법무부, 동의서 제출 요구
연수원 28기 중심 승진 예상

정부가 검사장급 검찰 고위간부 승진인사를 위해 인사검증 작업에 착수했다.

15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정식 취임하면 내년 1월 중 인사권을 행사할 전망이다.

인사를 앞두고 법무부는 최근 사법연수원 28∼30기 검사들에게 인사검증 동의서와 관련 자료를 제출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7월 단행된 검찰 고위직 인사에서는 연수원 27기까지 검사장을 달았으며, 다음 인사는 연수원 28기를 중심으로 승진이 예상된다.

검사장 기수는 29기까지 내려갈 가능성도 있으며, 30기는 차장검사급 신규 보임 대상자다.

인사검증에 2~3주간 시간이 걸리고, 내년 2월에 평검사 등 정기인사가 예고된 점을 감안하면 검사장 이상 고위직 인사는 1월 중 단행될 것이라는 것이 법조계의 전망이다.

또 현재 대전·대구·광주 고검장과 부산·수원 고검 차장,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등 검사장 이상 여섯 자리가 비어있어 검찰 안팎에서는 법무부가 공석으로 남겨둔 자리를 채우면서 기존 검사장들 보직에도 일부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한다.

인사 폭이 커질 경우 윤석열 검찰총장을 보좌하는 대검 참모진과 ‘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 ‘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 등 청와대를 겨냥해 수사를 진행 중인 일선 지검 간부들이 자리를 물갈이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법무부 관계자는 “(인사검증 동의서 제출 요구는) 통상적으로 인사 관련 검증 기초자료를 제출받는 차원으로 인사의 시기, 대상, 범위 등은 정해진 바 없다”며 “장관 후보자의 지시는 없었고, 있을 수도 없다”고 말했다.

/박건기자 90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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