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성남시의료원 시범진료(2019년 12월) 및 정식 개원(2020년 3월) 일정에 맞춰 마을버스 7개 노선 34대를 확충한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성남시의료원에는 인접한 구 시청 정류장과 연계되는 16개 노선이 시내버스를 중심으로 운행중에 있다.
그러나 시는 교통약자 및 다수 이용자가 예상되는 의료원의 접근성을 고려해 은행동, 신흥동, 태평동, 금광동, 상대원동, 하대원동 등 본도심을 중심으로 의료원 내부를 직접 연계하는 마을버스 노선을 운행한다.
이를 위해 시는 시립의료원 건립계획 시 대중교통인 마을버스가 의료원 내부를 회차 운행하여 진입할 수 있도록 내부에 대형 회전교차로를 설치했으며, 별도의 마을버스 정류장(버스베이), Kiss&Ride 정차장 등을 확보해 시민들의 대중교통 편의성을 높였다.
이 마을버스는 23일부터 4개 노선 20대가 우선 운행을 시작한다.
의료원까지 연장 운행되는 노선은 3-6번(성남소각장~상대원1동~수진역~의료원)과 10-2번(의료원~단대오거리역~은행2동)이며, 810번(은행1동~의료원~수진역)과 811번(섬마을9단지~의료원~수진역)은 의료원을 경유하는 노선으로 변경 운행한다.
내년 3월 정식개원 일정에 맞춰서는 3개 노선 14대도 추가 운행된다.
신설되는 노선은 78번(가천대~태평동~의료원), 86번(사기막골~단대오거리~의료원), 87번(모란시장~중원구청~하대원~의료원)으로 평균 12분 간격으로 운행 예정이다.
시 대중교통과장은 “이번 마을버스 확충은 교통약자 및 본 도심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개원하는 시립의료원의 의료복지 정책과 교통복지를 연계한 계획”이라며, “7개 마을버스 확충으로 본도심 어디에서든 시립의료원을 대중교통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성남=진정완기자 news88@